박지성, 올해 빛낼 세계 인물로 선정

<앵커 멘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엔진 박지성이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2007년 세계를 이끌 젊은 지도자'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현철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젊은 지도자.

한 단계 높아진 박지성의 위상입니다.

박지성은 세계경제포럼, 즉 WEF가 발표한 40세 이하의 차세대 지도자 250명의 명단에 당당히 포함됐습니다.

WEF는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 예술, 학계에서 후보 4000 여명을 추천받은 뒤, 해당인물이 성취한 업적, 사회기여도, 미래에 기여할 잠재력 등 세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명단에 포함된 스포츠 스타는 단 7명, 축구 선수는 박지성이 유일합니다.

원주민 출신의 호주 육상스타 캐시 프리먼과 미 프로농구의 야오밍, 황색탄환 류시앙 등이 박지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WEF는 박지성을 선정하면서 평발의 약점을 극복한 남다른 성실함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상대편 선수에게는 경계대상이고 팀 내에서는 헌신적인 자세로 사랑받는 선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애스턴 빌라전에서 첫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날을 보낸 박지성.

스포츠를 넘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젊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