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인 의원 탈당…與 분열 현실화

입력 2007.01.22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의 분열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첫 탈당 의원이 나왔습니다. 첫 소식으로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당의 신호탄은 선도 탈당을 공언한 의원들이 아닌, 의외의 곳에서 터졌습니다.

<녹취>임종인 의원: "오늘 열린우리당을 탈당했습니다 지금처럼 보수화된 열린우리당으로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할 수도 없고,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말만 무성하던 탈당이 실행되자, 방향은 다르지만, 선도탈당을 공식화한 천정배, 염동연 의원 등도 곧 결행에 나설 전망입니다.

<인터뷰>염동연 (열린우리당 의원): "내일, 모레 한 이틀 정도는 상황을 지켜봐야죠, 이미 마음이 떠났는데 떠난 거 아닙니까?"

여기에, 실용파인 이계안 의원도 탈당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고, 김근태 의장계 민평연 소속 정봉주, 유선호 의원도 탈당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유선호 (열린우리당 의원): "진보, 개혁세력 의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제가 먼저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다."

이에, 당 지도부와 사수파는 탈당 분위기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인터뷰>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중앙위 끝날때까지 어려움을 야기하는 일체의 발언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

결국, 중앙위가 열릴 오는 29일까지 탈당 확산을 막고 당헌 개정을 해 낼 수 있을지, 아니면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이어질 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종인 의원 탈당…與 분열 현실화
    • 입력 2007-01-22 20:56:10
    뉴스 9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의 분열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첫 탈당 의원이 나왔습니다. 첫 소식으로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당의 신호탄은 선도 탈당을 공언한 의원들이 아닌, 의외의 곳에서 터졌습니다. <녹취>임종인 의원: "오늘 열린우리당을 탈당했습니다 지금처럼 보수화된 열린우리당으로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할 수도 없고,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말만 무성하던 탈당이 실행되자, 방향은 다르지만, 선도탈당을 공식화한 천정배, 염동연 의원 등도 곧 결행에 나설 전망입니다. <인터뷰>염동연 (열린우리당 의원): "내일, 모레 한 이틀 정도는 상황을 지켜봐야죠, 이미 마음이 떠났는데 떠난 거 아닙니까?" 여기에, 실용파인 이계안 의원도 탈당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고, 김근태 의장계 민평연 소속 정봉주, 유선호 의원도 탈당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유선호 (열린우리당 의원): "진보, 개혁세력 의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제가 먼저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다." 이에, 당 지도부와 사수파는 탈당 분위기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인터뷰>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중앙위 끝날때까지 어려움을 야기하는 일체의 발언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 결국, 중앙위가 열릴 오는 29일까지 탈당 확산을 막고 당헌 개정을 해 낼 수 있을지, 아니면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이어질 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