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경찰 총격으로 사망…과잉 진압 논란

입력 2007.01.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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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한인 남성이 경찰과 대치하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과잉 진압이라며 동포 사회가 들끓고 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건은 지난달 24일 새벽 L.A근처 베이커스필드의 한 모텔에서 일어났습니다.

모텔에 투숙한 한인 45살 이상문씨가 옆방 투숙객과 시비가 벌어지면서 망치로 벽을 두드렸습니다.

모텔업주가 이같은 상황을 경찰에 신고했고 이씨가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경찰은 이씨에게 망치를 버릴 것을 명령했지만 이씨가 저항하자 모두 8발의 총격을 가해 이씨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씨 가족들은 경찰이 8발의 총격을 가한 것은 명백한 과잉진압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이씨는 지난 74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UCLA 를 졸업하고 ROTC로 군복무까지 마쳤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경찰의 과잉진압이 최근 잇달아 인터넷 동영상에 오르는 상황에서 터져나와 경찰도 자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동포사회도 경찰의 사과와 함께 명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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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한인, 경찰 총격으로 사망…과잉 진압 논란
    • 입력 2007-01-27 20:51:13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에서 한인 남성이 경찰과 대치하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과잉 진압이라며 동포 사회가 들끓고 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건은 지난달 24일 새벽 L.A근처 베이커스필드의 한 모텔에서 일어났습니다. 모텔에 투숙한 한인 45살 이상문씨가 옆방 투숙객과 시비가 벌어지면서 망치로 벽을 두드렸습니다. 모텔업주가 이같은 상황을 경찰에 신고했고 이씨가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경찰은 이씨에게 망치를 버릴 것을 명령했지만 이씨가 저항하자 모두 8발의 총격을 가해 이씨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씨 가족들은 경찰이 8발의 총격을 가한 것은 명백한 과잉진압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이씨는 지난 74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UCLA 를 졸업하고 ROTC로 군복무까지 마쳤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경찰의 과잉진압이 최근 잇달아 인터넷 동영상에 오르는 상황에서 터져나와 경찰도 자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동포사회도 경찰의 사과와 함께 명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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