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간 소득 격차 사상 최대

입력 2007.02.0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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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빈부 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층간 소득격차가 통계 조사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초고층 주상 복합 건물 아래 펼쳐진 서울의 한 비닐하우스 촌입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바쁜 이곳 주민들에게는 5%대의 성장률도 소득 2만 달러 시대도 다른 나라 얘깁니다.

<인터뷰>구룡마을 주민 : "별로 일이 없어요. 요즘.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으니까. 수입 없어요. 일을 못하니까 수입도 없는 거죠."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계층 간 소득 격차는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하위 20% 월평균 소득의 7.6배가 넘습니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큰 격차입니다.

1에 가까워질수록 빈부 격차가 크다는 것을 뜻하는 지니 계수 역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근태(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IT산업 편중이라는 산업 양극화와 고용 사정의 불안정성에 따른 고용 양극화가 결국 소득 양극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득 분배의 불평등이 더욱 심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백만 원을 넘었습니다.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년 새 42만 원 가량 늘어나 지난해에는 307만 원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소득이 는 만큼 소비는 늘지 않았습니다.

연금과 세금 부담 등 비소비성 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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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층간 소득 격차 사상 최대
    • 입력 2007-02-06 21:18:52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빈부 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층간 소득격차가 통계 조사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초고층 주상 복합 건물 아래 펼쳐진 서울의 한 비닐하우스 촌입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바쁜 이곳 주민들에게는 5%대의 성장률도 소득 2만 달러 시대도 다른 나라 얘깁니다. <인터뷰>구룡마을 주민 : "별로 일이 없어요. 요즘.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으니까. 수입 없어요. 일을 못하니까 수입도 없는 거죠."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계층 간 소득 격차는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하위 20% 월평균 소득의 7.6배가 넘습니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큰 격차입니다. 1에 가까워질수록 빈부 격차가 크다는 것을 뜻하는 지니 계수 역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근태(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IT산업 편중이라는 산업 양극화와 고용 사정의 불안정성에 따른 고용 양극화가 결국 소득 양극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득 분배의 불평등이 더욱 심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백만 원을 넘었습니다.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년 새 42만 원 가량 늘어나 지난해에는 307만 원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소득이 는 만큼 소비는 늘지 않았습니다. 연금과 세금 부담 등 비소비성 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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