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7세 청소년팀, 국내 전훈 추진

입력 2007.02.13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국내 전지훈련을 위해 다음달 20일 입국할 예정입니다.

통일축구 등 경기를 위한 방문을 여러 차례 있었지만 국내 전지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쿤밍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스포츠의 전지 훈련지로 유명한 중국의 쿤밍.

이곳에서 북한 4.25 축구단 선수들이 우리나라 울산 현대 미포 조선 선수들과 연습 경기에 한창입니다.

성인 팀이 연습 경기를 하는 동안 17세 이하 대표팀은 스탠드에서 유심히 남북 대결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이 바로 다음달 20일 국내를 찾게 될 선수들입니다.

오는 8월 국내에서 열리는 17세 이하 세계 청소년 대회 참가를 앞두고 북한이 이례적으로 국내 전지훈련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이창명 (북한 17세 이하 대표팀 단장): "남쪽에 한번 가서 준비상황도 보고, 우리 실력도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북한의 17세 이하 여자 대표팀 선수들도 삼삼오오 모여 역시 경기 관전에 열중입니다.

남북 선수들은 이곳 쿤밍에서 자연스럽게 연습 경기를 펼치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북한 청소년 대표팀은 국내 전지훈련 기간동안 제주와 서울 등 3곳을 순회하면서 두 차례 정도 우리 청소년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북한 청소년팀의 국내 전지훈련은 쿤밍 전지훈련의 연장선상이기 때문에 일정상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쿤밍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17세 청소년팀, 국내 전훈 추진
    • 입력 2007-02-13 21:45:00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국내 전지훈련을 위해 다음달 20일 입국할 예정입니다. 통일축구 등 경기를 위한 방문을 여러 차례 있었지만 국내 전지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쿤밍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스포츠의 전지 훈련지로 유명한 중국의 쿤밍. 이곳에서 북한 4.25 축구단 선수들이 우리나라 울산 현대 미포 조선 선수들과 연습 경기에 한창입니다. 성인 팀이 연습 경기를 하는 동안 17세 이하 대표팀은 스탠드에서 유심히 남북 대결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이 바로 다음달 20일 국내를 찾게 될 선수들입니다. 오는 8월 국내에서 열리는 17세 이하 세계 청소년 대회 참가를 앞두고 북한이 이례적으로 국내 전지훈련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이창명 (북한 17세 이하 대표팀 단장): "남쪽에 한번 가서 준비상황도 보고, 우리 실력도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북한의 17세 이하 여자 대표팀 선수들도 삼삼오오 모여 역시 경기 관전에 열중입니다. 남북 선수들은 이곳 쿤밍에서 자연스럽게 연습 경기를 펼치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북한 청소년 대표팀은 국내 전지훈련 기간동안 제주와 서울 등 3곳을 순회하면서 두 차례 정도 우리 청소년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북한 청소년팀의 국내 전지훈련은 쿤밍 전지훈련의 연장선상이기 때문에 일정상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쿤밍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