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애인스키 개막, “우리도 평창 돕는다”

입력 2007.02.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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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 동계스포츠 축제의 하나인 국제 알파인 스키대회가 강원도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중인 IOC 조사 평가단의 실사 기간 동안 펼쳐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쪽 다리가 없어도, 두 다리를 모두 쓸 수 없어도, 신체의 장애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이겨낸 선수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시각 장애선수들까지 인도 선수의 도움을 받아 무리 없이 슬로프를 질주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전용 슬로프가 만들어진 것을 기념해 개최된 대륙간컵 국제장애인알파인스키대회.

10개국에서 온 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일반선수들 못지않은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장애인들도 동계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출전선수들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들에게 재활 의지를 북돋우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한승진(2002솔트레이크패럴림픽 은메달) : "장애인 스키어에 대한 자부심도 갖고 있구요.. 힘들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니콜라스 와츠(호주) : "멈추는 게 조금 어렵지만, 점프도 할 수 있어 스키를 만끼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동계스포츠의 국제 교류 한마당인 이번 대회는, 현재 평창을 방문중인 국제올림픽위원회 조사 평가단에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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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장애인스키 개막, “우리도 평창 돕는다”
    • 입력 2007-02-13 21: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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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 동계스포츠 축제의 하나인 국제 알파인 스키대회가 강원도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중인 IOC 조사 평가단의 실사 기간 동안 펼쳐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쪽 다리가 없어도, 두 다리를 모두 쓸 수 없어도, 신체의 장애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이겨낸 선수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시각 장애선수들까지 인도 선수의 도움을 받아 무리 없이 슬로프를 질주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전용 슬로프가 만들어진 것을 기념해 개최된 대륙간컵 국제장애인알파인스키대회. 10개국에서 온 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일반선수들 못지않은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장애인들도 동계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출전선수들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들에게 재활 의지를 북돋우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한승진(2002솔트레이크패럴림픽 은메달) : "장애인 스키어에 대한 자부심도 갖고 있구요.. 힘들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니콜라스 와츠(호주) : "멈추는 게 조금 어렵지만, 점프도 할 수 있어 스키를 만끼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동계스포츠의 국제 교류 한마당인 이번 대회는, 현재 평창을 방문중인 국제올림픽위원회 조사 평가단에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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