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굵으면’ 자궁암 위험 2배

입력 2007.02.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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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처녀시절 잘록한 허리는 어디로 갔는지, 불어난 허리살 때문에 걱정하는 어머님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런 연구 결과까지 왔습니다.

허리가 굵은 여성일수록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삐죽 삐져 나온 허리 살.

숨기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자꾸 허리가 굵어지는 것도 속 상한데 이번엔 허리가 굵을 수록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영국 암 연구소의 지원을 받은 연구팀이 유럽 여성 22만 여명을 조사해 얻은 결론입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허리 사이즈가 34인치일 경우 31인치 미만인 여성보다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2배나 컸습니다.

20살 이후 몸무게가 20킬로그램 이상 늘어났을 때도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암 발병 확률이 2배 높았습니다.

현재 영국 여성들의 평균 허리 사이즈는 34인치, 50년 전에 비해 7인치 가량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허리가 굵어지면서 자궁암 환자도 최근 15년새 19퍼센트나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영국에서만 한해 천명이 넘게 숨질 정도입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모든 암의 절반은 생활 습관을 바꾸면 예방할 수 있다는 것.

그런 면에서 지금 당장 야채와 과일이 많은 식단부터 꾸미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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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 굵으면’ 자궁암 위험 2배
    • 입력 2007-02-21 20:12:16
    뉴스타임
<앵커 멘트> 처녀시절 잘록한 허리는 어디로 갔는지, 불어난 허리살 때문에 걱정하는 어머님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런 연구 결과까지 왔습니다. 허리가 굵은 여성일수록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삐죽 삐져 나온 허리 살. 숨기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자꾸 허리가 굵어지는 것도 속 상한데 이번엔 허리가 굵을 수록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영국 암 연구소의 지원을 받은 연구팀이 유럽 여성 22만 여명을 조사해 얻은 결론입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허리 사이즈가 34인치일 경우 31인치 미만인 여성보다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2배나 컸습니다. 20살 이후 몸무게가 20킬로그램 이상 늘어났을 때도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암 발병 확률이 2배 높았습니다. 현재 영국 여성들의 평균 허리 사이즈는 34인치, 50년 전에 비해 7인치 가량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허리가 굵어지면서 자궁암 환자도 최근 15년새 19퍼센트나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영국에서만 한해 천명이 넘게 숨질 정도입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모든 암의 절반은 생활 습관을 바꾸면 예방할 수 있다는 것. 그런 면에서 지금 당장 야채와 과일이 많은 식단부터 꾸미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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