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마다 되풀이’ 되는 대통령 탈당

입력 2007.02.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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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기 마지막이 되는 해에 5년마다 되풀이되는 대통령의 탈당은 이번에 네번째입니다.

역대 대통령의 탈당 이유는 무엇이었고 노 대통령의 탈당과 어떻게 다른 지 곽희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92년 9월에 민자당을, 김영삼 전 대통령은 97년 11월에 신한국당을,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2년 5월에 새천년민주당을 각각 탈당했습니다.

모두 임기 5년차 대선이 있는 해에, 5년 주기로 여당을 떠났습니다.

<녹취> 김학준(노태우 전 대통령 대변인):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녹취> 신우재(김영삼 전 대통령 대변인): "중립내각 구성을 위해"

<녹취> 박지원(김대중 전 대통령 대변인): "국정에 전념하기 위해"

임기말 공정한 대선 관리 등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차기 대선 주자와의 권력 갈등과 대통령 자신들의 아들 등 친인척 비리나 권력형 비리 등이 등을 떼민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탈당은 전임 대통령들과는 달리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라고 청와대측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서 되풀이돼온 탈당이 대통령 단임제의 폐해 때문이었던 만큼 이제는 4년 연임제 개헌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는 책임있는 국정운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심하면 국가적 위기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여기에다 이미 탈당을 여러차례 언급해온만큼 조기에 탈당함으로써 탈당 효과를 극대화 시키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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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마다 되풀이’ 되는 대통령 탈당
    • 입력 2007-02-22 21:00:46
    뉴스 9
<앵커 멘트> 임기 마지막이 되는 해에 5년마다 되풀이되는 대통령의 탈당은 이번에 네번째입니다. 역대 대통령의 탈당 이유는 무엇이었고 노 대통령의 탈당과 어떻게 다른 지 곽희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92년 9월에 민자당을, 김영삼 전 대통령은 97년 11월에 신한국당을,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2년 5월에 새천년민주당을 각각 탈당했습니다. 모두 임기 5년차 대선이 있는 해에, 5년 주기로 여당을 떠났습니다. <녹취> 김학준(노태우 전 대통령 대변인):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녹취> 신우재(김영삼 전 대통령 대변인): "중립내각 구성을 위해" <녹취> 박지원(김대중 전 대통령 대변인): "국정에 전념하기 위해" 임기말 공정한 대선 관리 등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차기 대선 주자와의 권력 갈등과 대통령 자신들의 아들 등 친인척 비리나 권력형 비리 등이 등을 떼민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탈당은 전임 대통령들과는 달리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라고 청와대측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서 되풀이돼온 탈당이 대통령 단임제의 폐해 때문이었던 만큼 이제는 4년 연임제 개헌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는 책임있는 국정운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심하면 국가적 위기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여기에다 이미 탈당을 여러차례 언급해온만큼 조기에 탈당함으로써 탈당 효과를 극대화 시키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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