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신당 추진’ 본격화

입력 2007.02.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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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이 오는 5월 신당 창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서면서 통합신당의 주도권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정세균 의장을 위원장으로, 대통합신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신당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신당 작업이 5월 전에 끝냈으면 좋겠다는 희망 가졌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기득권을 포기하고 정운찬, 문국현 씨 등 외부인사는 물론 탈당 의원, 민주당과도 접촉하겠지만 손학규 전 지사 영입에 대해서는 아직은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남의 당 후보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 제 생각이다."

이에 대해 탈당 의원들의 모임인 통합신당추진모임은 이름만 바꾸는 통합은 외면받을 것이라며 열린우리당 중심의 통합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민생정치 모임의 천정배 의원도 열린우리당의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정통성이 결여된 열린우리당과 통합 모임의 신당 추진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민주당 중심의 신당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장마철 앞두고 모래성을 쌓는 것처럼 허사가 될 것이다."

범 여권이 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아직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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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우리당, ‘신당 추진’ 본격화
    • 입력 2007-02-26 21: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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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린 우리당이 오는 5월 신당 창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서면서 통합신당의 주도권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정세균 의장을 위원장으로, 대통합신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신당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신당 작업이 5월 전에 끝냈으면 좋겠다는 희망 가졌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기득권을 포기하고 정운찬, 문국현 씨 등 외부인사는 물론 탈당 의원, 민주당과도 접촉하겠지만 손학규 전 지사 영입에 대해서는 아직은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남의 당 후보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 제 생각이다." 이에 대해 탈당 의원들의 모임인 통합신당추진모임은 이름만 바꾸는 통합은 외면받을 것이라며 열린우리당 중심의 통합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민생정치 모임의 천정배 의원도 열린우리당의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정통성이 결여된 열린우리당과 통합 모임의 신당 추진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민주당 중심의 신당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장마철 앞두고 모래성을 쌓는 것처럼 허사가 될 것이다." 범 여권이 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아직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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