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휴대전화 시장 격변 예고

입력 2007.02.28 (22:27) 수정 2007.02.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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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화상 이동전화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CDMA방식이 아니라 세계 80%가 사용하는 GSM방식입니다.

따라서 외국산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게돼 휴대전화 시장에 일대 격변이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스페인에서 열린 3세대 이동전화, GSM 세계회의, 전세계에서 천300여 개 통신업체가 몰렸습니다.

이용자 수가 20억 명, CDMA 방식의 7배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GSM 방식 휴대전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전창록(삼성전자 해외마케팅부장) : "소비자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쓰던 폰을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글로벌 로밍이라는 측면에서 GSM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선보인 화상 이동전화도 GSM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특징은 가입 통신사를 바꾸더라도 카드만 교체하면 단말기를 새로 사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단말기업체의 고객 잡기 경쟁 그만큼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런 기술적 배경 외에도 휴대전화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이유는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이해관계 때문이기도 합니다.

통신사업자들은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를 견제하기 위해 외국산 휴대전화 수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국내 휴대전화가 외국산에 밀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동욱(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저가 제품 면에서 가격경쟁력이 없고 제품면으로도 차세대를 선도할 기술 탑재가 외국산보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외국산 휴대전화 생산업체들도 공세를 강화할 목적이어서 화상 이동 전화시장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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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휴대전화 시장 격변 예고
    • 입력 2007-02-28 21:30:29
    • 수정2007-02-28 22:36:05
    뉴스 9
<앵커 멘트> 이 화상 이동전화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CDMA방식이 아니라 세계 80%가 사용하는 GSM방식입니다. 따라서 외국산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게돼 휴대전화 시장에 일대 격변이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스페인에서 열린 3세대 이동전화, GSM 세계회의, 전세계에서 천300여 개 통신업체가 몰렸습니다. 이용자 수가 20억 명, CDMA 방식의 7배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GSM 방식 휴대전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전창록(삼성전자 해외마케팅부장) : "소비자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쓰던 폰을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글로벌 로밍이라는 측면에서 GSM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선보인 화상 이동전화도 GSM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특징은 가입 통신사를 바꾸더라도 카드만 교체하면 단말기를 새로 사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단말기업체의 고객 잡기 경쟁 그만큼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런 기술적 배경 외에도 휴대전화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이유는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이해관계 때문이기도 합니다. 통신사업자들은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를 견제하기 위해 외국산 휴대전화 수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국내 휴대전화가 외국산에 밀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동욱(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저가 제품 면에서 가격경쟁력이 없고 제품면으로도 차세대를 선도할 기술 탑재가 외국산보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외국산 휴대전화 생산업체들도 공세를 강화할 목적이어서 화상 이동 전화시장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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