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곳곳에서 반대 시위

입력 2007.03.08 (22:16) 수정 2007.03.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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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협상 재개에 때맞춰 시민,사회단체들은 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곳곳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중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 복판에 소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한미 FTA로 우려되는 축산농가의 피해를 알리기 위해 농민단체 대표들이 끌고 나온 겁니다.

<인터뷰> 박의규(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장) : "FTA가 타결되면 농가소득 2~30% 줄어들 것입니다."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졸속 협상을 중단하라는 시국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반덤핑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우리의 핵심 요구에 대해 미국이 완강하게 거부하는 상황에서 자동차와 섬유 등 핵심 쟁점 대부분을 일방적으로 양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남윤인순(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 "정부는 타결을 위한 대폭 양보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도 정부가 실리보다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무리하게 협상을 진행한다며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협상장 주변은 협상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장으로 변했습니다.

미디어분야 공동대책위는 무분별하게 방송시장을 개방할 경우 문화 종속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기독교 공동대책위도 협상이 끝나는 12일까지 시국 기도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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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곳곳에서 반대 시위
    • 입력 2007-03-08 21:04:16
    • 수정2007-03-08 22: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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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협상 재개에 때맞춰 시민,사회단체들은 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곳곳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중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 복판에 소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한미 FTA로 우려되는 축산농가의 피해를 알리기 위해 농민단체 대표들이 끌고 나온 겁니다. <인터뷰> 박의규(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장) : "FTA가 타결되면 농가소득 2~30% 줄어들 것입니다."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졸속 협상을 중단하라는 시국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반덤핑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우리의 핵심 요구에 대해 미국이 완강하게 거부하는 상황에서 자동차와 섬유 등 핵심 쟁점 대부분을 일방적으로 양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남윤인순(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 "정부는 타결을 위한 대폭 양보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도 정부가 실리보다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무리하게 협상을 진행한다며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협상장 주변은 협상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장으로 변했습니다. 미디어분야 공동대책위는 무분별하게 방송시장을 개방할 경우 문화 종속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기독교 공동대책위도 협상이 끝나는 12일까지 시국 기도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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