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또 문 닫아…고객들 불안

입력 2007.03.16 (20:41) 수정 2007.03.16 (20: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상호저축은행이 잇따라 부실경영으로 영업정지 당하는 가운데 오늘은 전남지역 최대 저축은행 '홍익상호저축은행'이 부실로 영업정지됐습니다.

보도에 김기중 기잡니다.

<리포트>

한창 고객들이 북적거릴 시간에 은행 정문의 셔터가 내려집니다.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6개월 영업정지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여수신 등 모든 업무가 중단됐습니다.

금감위는 지난달 말 기준 고객 3만 8천 명에 자산이 6천억 원대에 이르는 홍익상호저축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 29.39%로 지도기준인 5%에 크게 못 미쳐 부실금융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고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어제까지 멀쩡했는데 이해가 안 된다"

<녹취>"당장 생활비라도 하게 보통예금이라도 찾았으면 좋겠다"

자산 실사에 나선 예금보험공사는 앞으로 두 달 안에 자체 경영정상화가 안 되고, 제3자 매각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예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원금이 5천만 원 미만일 경우에는 소정의 이자까지 보호를 받지만 그 이상일 경우에는 원금에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파산절차 과정에서 배당금에 의해 결정된다"

지난 1월 전남 광양의 대운 상호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당하는 등 최근 6개월 사이 저축은행 3곳이 쓰러지면서 저축은행의 공격 경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저축은행 또 문 닫아…고객들 불안
    • 입력 2007-03-16 20:03:08
    • 수정2007-03-16 20:46:43
    뉴스타임
<앵커 멘트> 최근 상호저축은행이 잇따라 부실경영으로 영업정지 당하는 가운데 오늘은 전남지역 최대 저축은행 '홍익상호저축은행'이 부실로 영업정지됐습니다. 보도에 김기중 기잡니다. <리포트> 한창 고객들이 북적거릴 시간에 은행 정문의 셔터가 내려집니다.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6개월 영업정지를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여수신 등 모든 업무가 중단됐습니다. 금감위는 지난달 말 기준 고객 3만 8천 명에 자산이 6천억 원대에 이르는 홍익상호저축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 29.39%로 지도기준인 5%에 크게 못 미쳐 부실금융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고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어제까지 멀쩡했는데 이해가 안 된다" <녹취>"당장 생활비라도 하게 보통예금이라도 찾았으면 좋겠다" 자산 실사에 나선 예금보험공사는 앞으로 두 달 안에 자체 경영정상화가 안 되고, 제3자 매각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예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원금이 5천만 원 미만일 경우에는 소정의 이자까지 보호를 받지만 그 이상일 경우에는 원금에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파산절차 과정에서 배당금에 의해 결정된다" 지난 1월 전남 광양의 대운 상호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당하는 등 최근 6개월 사이 저축은행 3곳이 쓰러지면서 저축은행의 공격 경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