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표사업 서둘러야

입력 2000.11.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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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년 월드컵 경기장 건설 재원마련에 큰 보탬이 될 축구 복표사업이 이런 저런 이유로 업체선정마저 미뤄지고 있습니다.
일본과 비교해 너무 뒤쳐진다는 지적입니다. 송전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구복표사업이 지리한 소걸음질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행심 억제와 운영의 묘를 살리기 위해 신중한 결정을 내린다지만 일본에 비해 너무 늦어진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습니다.
일본이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 본격 시행을 준비하는 반면 우리는 이달 말로 예정됐던 수탁업체 선정마저 무기한 미뤄지고 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1년 이상 늦어지자 현재 수탁업체 입찰에 참여한 한국 타이거풀스와 한국전자복권 등 두 개의 컨소시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기술 개발과 시스템구축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두 업체는 선정이 늦어질 수록 불필요한 소모전만 가중된다며 조속한 결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성원(한국타이거풀스 전무): 이번 달에 선정돼서 내달에 바로 할 수 있건, 어느 업체든지 그렇게는 못 할 테고요.
기간을 단축시켜서 이 사업을 갖다가 시행할 수 있는 그런 준비는 갖춰져 있다고 자부합니다.
⊙박문기(한국전자복권 기술이사): 일본에 비해서 약간 그런 준비된 면은 약하지만 그래도 저희는 여태까지 실패한 적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잘 할 자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올초 배당비율 파동에 이은 업체선정의 지연, 시작도 하기 전에 탈만 나고 있는 복표사업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도록 관계당국이 앞장서 조속히 이를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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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표사업 서둘러야
    • 입력 2000-11-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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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년 월드컵 경기장 건설 재원마련에 큰 보탬이 될 축구 복표사업이 이런 저런 이유로 업체선정마저 미뤄지고 있습니다. 일본과 비교해 너무 뒤쳐진다는 지적입니다. 송전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구복표사업이 지리한 소걸음질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행심 억제와 운영의 묘를 살리기 위해 신중한 결정을 내린다지만 일본에 비해 너무 늦어진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습니다. 일본이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 본격 시행을 준비하는 반면 우리는 이달 말로 예정됐던 수탁업체 선정마저 무기한 미뤄지고 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1년 이상 늦어지자 현재 수탁업체 입찰에 참여한 한국 타이거풀스와 한국전자복권 등 두 개의 컨소시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기술 개발과 시스템구축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두 업체는 선정이 늦어질 수록 불필요한 소모전만 가중된다며 조속한 결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성원(한국타이거풀스 전무): 이번 달에 선정돼서 내달에 바로 할 수 있건, 어느 업체든지 그렇게는 못 할 테고요. 기간을 단축시켜서 이 사업을 갖다가 시행할 수 있는 그런 준비는 갖춰져 있다고 자부합니다. ⊙박문기(한국전자복권 기술이사): 일본에 비해서 약간 그런 준비된 면은 약하지만 그래도 저희는 여태까지 실패한 적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잘 할 자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올초 배당비율 파동에 이은 업체선정의 지연, 시작도 하기 전에 탈만 나고 있는 복표사업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도록 관계당국이 앞장서 조속히 이를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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