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호 전경련 순항할까?

입력 2007.03.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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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공식 선출됐습니다.

내분을 겪는 우여곡절끝에 선출된 조회장이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임 회장을 둘러싼 한 달 보름 동안 전경련의 혼란은 조석래 회장의 선출로 수습됐습니다.

조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의 갈등을 의식한 듯 참여와 단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조석래(전경련 신임회장): "저희가 올바른 정책구현을 하기 위해서는 한 목소리가 돼야 합니다. 그것에 의해서 전경련이 자기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회장 선출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만큼 신임 회장에 대한 재계의 기대는 큽니다.

하지만 속사정은 기대보다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당장 오늘 총회에서부터 회장 선출 과정의 잡음을 지적하는 비판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용 (대림 회장) :"많은 혼선을 야기한 (전경련) 사무국 책임은 마땅히 짚고 넘어가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조 회장의 지도력은 회장단의 이견과 갈등을 수습하는 일부터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재벌들의 이익단체로 전락했다는 오명에서 벗어나는 것도 조 회장이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젭니다.

<인터뷰> 권영준(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장):"싱크 탱크로 변하던지 아니면 대한 상공회의소와 연합해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습니다."

조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09년까지 2년간, 대선까지 앞둔 시점에서 산적한 재계의 입장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NEWS 이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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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석래호 전경련 순항할까?
    • 입력 2007-03-20 21:16:11
    뉴스 9
<앵커 멘트>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공식 선출됐습니다. 내분을 겪는 우여곡절끝에 선출된 조회장이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임 회장을 둘러싼 한 달 보름 동안 전경련의 혼란은 조석래 회장의 선출로 수습됐습니다. 조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의 갈등을 의식한 듯 참여와 단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조석래(전경련 신임회장): "저희가 올바른 정책구현을 하기 위해서는 한 목소리가 돼야 합니다. 그것에 의해서 전경련이 자기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회장 선출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만큼 신임 회장에 대한 재계의 기대는 큽니다. 하지만 속사정은 기대보다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당장 오늘 총회에서부터 회장 선출 과정의 잡음을 지적하는 비판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용 (대림 회장) :"많은 혼선을 야기한 (전경련) 사무국 책임은 마땅히 짚고 넘어가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조 회장의 지도력은 회장단의 이견과 갈등을 수습하는 일부터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재벌들의 이익단체로 전락했다는 오명에서 벗어나는 것도 조 회장이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젭니다. <인터뷰> 권영준(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장):"싱크 탱크로 변하던지 아니면 대한 상공회의소와 연합해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습니다." 조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09년까지 2년간, 대선까지 앞둔 시점에서 산적한 재계의 입장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KBS NEWS 이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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