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쇠고기 시장 개방은 美 주요 외교정책”

입력 2007.03.29 (07:56) 수정 2007.03.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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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국 쇠고기 시장 개방은 미국 외교정책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FTA 협상 타결을 앞두고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대통령은 오늘 축산농가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쇠고기 시장 개방은 현 정부의 주요 외교정책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 쇠고기에 대해 시장을 개방한 전세계 백여개 나라 가운데 한국과 일본 같이 부분적으로 시장을 개방한 나라들에 대해서는 완전한 개방의 이점을 설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한미 FTA 협상의 뼈 있는 쇠고기 수입문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발언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나아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완전한 시장 개방을 유도하는 것이 미국 외교정책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미국의 긍정적인 관심을 끌고 싶다면 쇠고기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뼈 있는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광우병 발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쇠고기 안전 평가를 위해 지금까지 80만 번 이상의 실험을 해왔다며 미국산 소는 안전하며 먹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민주당도 어제 발표한 무역정책 개혁안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세인하를 한국의 시장개방 정도와 연계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한미 FTA 협상팀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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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쇠고기 시장 개방은 美 주요 외교정책”
    • 입력 2007-03-29 06:56:22
    • 수정2007-03-29 08: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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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국 쇠고기 시장 개방은 미국 외교정책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FTA 협상 타결을 앞두고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대통령은 오늘 축산농가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쇠고기 시장 개방은 현 정부의 주요 외교정책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 쇠고기에 대해 시장을 개방한 전세계 백여개 나라 가운데 한국과 일본 같이 부분적으로 시장을 개방한 나라들에 대해서는 완전한 개방의 이점을 설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한미 FTA 협상의 뼈 있는 쇠고기 수입문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발언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나아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완전한 시장 개방을 유도하는 것이 미국 외교정책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미국의 긍정적인 관심을 끌고 싶다면 쇠고기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뼈 있는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광우병 발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쇠고기 안전 평가를 위해 지금까지 80만 번 이상의 실험을 해왔다며 미국산 소는 안전하며 먹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민주당도 어제 발표한 무역정책 개혁안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세인하를 한국의 시장개방 정도와 연계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한미 FTA 협상팀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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