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진과 해일 등 국가적 재난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미성년자 인신매매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이젠 신생아들마저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로 팔려가 2년간의 가정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올해 16살의 에스데...
돈벌이는 커녕 폭행의 흔적과 원치않는 임신만이 결과로 남았습니다.
<인터뷰> 에스데 (인신매매 피해여성) : "이 상태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고 강요된 것이었습니다."
50만에서 100만 루피 우리 돈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에 미성년자들이 매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매매조직 : "부모한테는 돈을 주고 식당에 취업시키겠다고 데려오는데 오자마자 아이들은 술집으로 넘어간다."
인도네시아에선 한 해 평균 4백 명에 가까운 미성년자들이 매매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건수입니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사례를 감안하면 이 같은 수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인권단체들은 주장합니다.
이제는 신생아들까지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스트리트 노이씨 부부, 지난해 12월 말 출산 했지만 병원비 낼 돈이 없어 아기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병원에선 아기를 불법입양재단에 팔아 넘기려 했지만 시민단체등의 고발로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아동보호위원회 사무총장 : "다섯 살 미만의 아이들이 장기매매를 목적으로 해외로 팔려나가는 것이 가장 우려스런 부분이다."
빈곤의 그늘속에 팔려가는 아이들.
만연한 빈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인신매매의 수렁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지진과 해일 등 국가적 재난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미성년자 인신매매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이젠 신생아들마저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로 팔려가 2년간의 가정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올해 16살의 에스데...
돈벌이는 커녕 폭행의 흔적과 원치않는 임신만이 결과로 남았습니다.
<인터뷰> 에스데 (인신매매 피해여성) : "이 상태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고 강요된 것이었습니다."
50만에서 100만 루피 우리 돈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에 미성년자들이 매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매매조직 : "부모한테는 돈을 주고 식당에 취업시키겠다고 데려오는데 오자마자 아이들은 술집으로 넘어간다."
인도네시아에선 한 해 평균 4백 명에 가까운 미성년자들이 매매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건수입니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사례를 감안하면 이 같은 수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인권단체들은 주장합니다.
이제는 신생아들까지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스트리트 노이씨 부부, 지난해 12월 말 출산 했지만 병원비 낼 돈이 없어 아기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병원에선 아기를 불법입양재단에 팔아 넘기려 했지만 시민단체등의 고발로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아동보호위원회 사무총장 : "다섯 살 미만의 아이들이 장기매매를 목적으로 해외로 팔려나가는 것이 가장 우려스런 부분이다."
빈곤의 그늘속에 팔려가는 아이들.
만연한 빈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인신매매의 수렁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빈곤의 그늘, 인신매매
-
- 입력 2007-03-31 21:28:19
<앵커 멘트>
지진과 해일 등 국가적 재난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미성년자 인신매매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이젠 신생아들마저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로 팔려가 2년간의 가정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올해 16살의 에스데...
돈벌이는 커녕 폭행의 흔적과 원치않는 임신만이 결과로 남았습니다.
<인터뷰> 에스데 (인신매매 피해여성) : "이 상태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고 강요된 것이었습니다."
50만에서 100만 루피 우리 돈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에 미성년자들이 매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매매조직 : "부모한테는 돈을 주고 식당에 취업시키겠다고 데려오는데 오자마자 아이들은 술집으로 넘어간다."
인도네시아에선 한 해 평균 4백 명에 가까운 미성년자들이 매매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건수입니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사례를 감안하면 이 같은 수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인권단체들은 주장합니다.
이제는 신생아들까지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스트리트 노이씨 부부, 지난해 12월 말 출산 했지만 병원비 낼 돈이 없어 아기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병원에선 아기를 불법입양재단에 팔아 넘기려 했지만 시민단체등의 고발로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아동보호위원회 사무총장 : "다섯 살 미만의 아이들이 장기매매를 목적으로 해외로 팔려나가는 것이 가장 우려스런 부분이다."
빈곤의 그늘속에 팔려가는 아이들.
만연한 빈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인신매매의 수렁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
-
정창준 기자 jchjun@kbs.co.kr
정창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