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협상장 입구서 분신 시도

입력 2007.04.01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FTA 반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50대 남성이 협상장 앞에서 분신을 기도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FTA 반대 범국본의 기자회견이 한창이던 오후 4시 쯤, 5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갑자기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전국택시노조 소속 허모 씨가 분신을 기도한 것입니다.

<현장음> "FTA 중단하라! 중단하라!"

분신 직후 부근에 있던 전경 대원들이 소화기로 급히 불을 껐지만 허 씨는 얼굴과 손, 다리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있습니다.

<인터뷰> 허 씨 직장 동료 : "어쨌든 지금까지는 (허 씨의 상태가) 낙관적이지는 않다고...의사가 말했습니다."

시위에 참가하기 전 허 씨가 써 놓은 유서도 공개됐습니다.

허 씨는 유서에서 굴욕적인 협상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최인숙 (참여연대) : "쉬는 날 월차 날에도 쉬지도 않고 집회 참여하려고 계속 월차 내고 그런식으로 저희 참여연대 (반FTA) 집회 등 시국 현안에 관한 집회에 굉장히 열심히 참여했었어요."

또 정부가 겉으로만 토론을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밀실에서 협상한다며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FTA 협상장 입구서 분신 시도
    • 입력 2007-04-01 21:19:24
    뉴스 9
<앵커 멘트> FTA 반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50대 남성이 협상장 앞에서 분신을 기도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FTA 반대 범국본의 기자회견이 한창이던 오후 4시 쯤, 5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갑자기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전국택시노조 소속 허모 씨가 분신을 기도한 것입니다. <현장음> "FTA 중단하라! 중단하라!" 분신 직후 부근에 있던 전경 대원들이 소화기로 급히 불을 껐지만 허 씨는 얼굴과 손, 다리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있습니다. <인터뷰> 허 씨 직장 동료 : "어쨌든 지금까지는 (허 씨의 상태가) 낙관적이지는 않다고...의사가 말했습니다." 시위에 참가하기 전 허 씨가 써 놓은 유서도 공개됐습니다. 허 씨는 유서에서 굴욕적인 협상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최인숙 (참여연대) : "쉬는 날 월차 날에도 쉬지도 않고 집회 참여하려고 계속 월차 내고 그런식으로 저희 참여연대 (반FTA) 집회 등 시국 현안에 관한 집회에 굉장히 열심히 참여했었어요." 또 정부가 겉으로만 토론을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밀실에서 협상한다며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