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예정된 시한을 두번씩이나 연장하면서까지 막판 공방을 벌였던 쟁점은 바로 쇠고기를 비롯한 농산물과 자동차 등입니다.
어떻게 이 쟁점들이 타결될 수 있었는지 이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가장 첨예한 대립이 있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는 미국이 한발 물러서면서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초 수입 개방 약속을 문서로까지 요구했던 미국은 이 요구를 철회했고 우리 측은 조건부로 수입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쇠고기 수입 일정에 대해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미국에 대한 국제수역사무국의 결과가 나오는 5월 이후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난항을 거듭하던 자동차의 경우 미국이 입장을 바꿔 3천CC 미만 승용차와 대다수 차 부품 관세를 즉시 철폐하는 등 우리 측의 요구가 많이 수용됐습니다.
농산물도 우리의 기대대로 쌀이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오렌지 등 농축수산물 민감 품목도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섬유의 경우 관세철폐 대상과 원사기준 원산지 판정 완화 문제는 오늘 오전까지 줄다리기를 할 정도로 난항이었습니다.
결국 미국의 요구대로 철폐 대상이 결정됐고 원산지 판정도 공급이 부족할 경우 일정 규모, 일정 시점에만 완화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녹취>김종훈(한미 FTA 수석대표): "우리가 농업에서의 민감성을 주장한 만큼 상대편의 민감성을 인정하면서 협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 투자자-국가 소송제도의 경우 우려했던 부동산과 조세 분야는 다행히 제외됐지만 미국의 입장이 상당 부분 반영됐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예정된 시한을 두번씩이나 연장하면서까지 막판 공방을 벌였던 쟁점은 바로 쇠고기를 비롯한 농산물과 자동차 등입니다.
어떻게 이 쟁점들이 타결될 수 있었는지 이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가장 첨예한 대립이 있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는 미국이 한발 물러서면서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초 수입 개방 약속을 문서로까지 요구했던 미국은 이 요구를 철회했고 우리 측은 조건부로 수입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쇠고기 수입 일정에 대해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미국에 대한 국제수역사무국의 결과가 나오는 5월 이후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난항을 거듭하던 자동차의 경우 미국이 입장을 바꿔 3천CC 미만 승용차와 대다수 차 부품 관세를 즉시 철폐하는 등 우리 측의 요구가 많이 수용됐습니다.
농산물도 우리의 기대대로 쌀이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오렌지 등 농축수산물 민감 품목도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섬유의 경우 관세철폐 대상과 원사기준 원산지 판정 완화 문제는 오늘 오전까지 줄다리기를 할 정도로 난항이었습니다.
결국 미국의 요구대로 철폐 대상이 결정됐고 원산지 판정도 공급이 부족할 경우 일정 규모, 일정 시점에만 완화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녹취>김종훈(한미 FTA 수석대표): "우리가 농업에서의 민감성을 주장한 만큼 상대편의 민감성을 인정하면서 협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 투자자-국가 소송제도의 경우 우려했던 부동산과 조세 분야는 다행히 제외됐지만 미국의 입장이 상당 부분 반영됐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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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쟁점, 이렇게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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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02 22:10:04
<앵커 멘트>
예정된 시한을 두번씩이나 연장하면서까지 막판 공방을 벌였던 쟁점은 바로 쇠고기를 비롯한 농산물과 자동차 등입니다.
어떻게 이 쟁점들이 타결될 수 있었는지 이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가장 첨예한 대립이 있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는 미국이 한발 물러서면서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초 수입 개방 약속을 문서로까지 요구했던 미국은 이 요구를 철회했고 우리 측은 조건부로 수입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쇠고기 수입 일정에 대해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미국에 대한 국제수역사무국의 결과가 나오는 5월 이후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난항을 거듭하던 자동차의 경우 미국이 입장을 바꿔 3천CC 미만 승용차와 대다수 차 부품 관세를 즉시 철폐하는 등 우리 측의 요구가 많이 수용됐습니다.
농산물도 우리의 기대대로 쌀이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오렌지 등 농축수산물 민감 품목도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섬유의 경우 관세철폐 대상과 원사기준 원산지 판정 완화 문제는 오늘 오전까지 줄다리기를 할 정도로 난항이었습니다.
결국 미국의 요구대로 철폐 대상이 결정됐고 원산지 판정도 공급이 부족할 경우 일정 규모, 일정 시점에만 완화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녹취>김종훈(한미 FTA 수석대표): "우리가 농업에서의 민감성을 주장한 만큼 상대편의 민감성을 인정하면서 협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 투자자-국가 소송제도의 경우 우려했던 부동산과 조세 분야는 다행히 제외됐지만 미국의 입장이 상당 부분 반영됐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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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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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FTA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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