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방문취업제 한 달, 효과는?

입력 2007.04.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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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옛소련지역 동포들의 취업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방문취업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달만에 3만여명이 취업비자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동포 홍전배 씨는 2년만에 남편과 다시 만났습니다.

중국에 남아있던 남편이 방문취업비자를 받아 입국한 겁니다.

<인터뷰>홍전배(중국 동포): "2년 떨어져 살았어요. 부부지간 같이 살아야되고... 이번에 남편이 한국으로 오신거에요."

이렇게 홍 씨처럼 방문취업제의 혜택을 받기 위해 출입국 관리소를 찾는 사람이 하루 평균 2천명!

지난 한 달 동안 중국에서 입국허가를 받은 사람만 4천 명이 넘었고, 국내에서 단기방문 비자나 비전문 취업비자를 방문취업비자로 바꾼 동포가 3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제도에 대한 정확한 홍보가 부족하다거나 방문취업 자격이 되는데도 해외 영사관에서 보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동포들의 불만입니다.

<녹취>지00(중국 동포): "사촌이 초청을 했는데도 영사관에서 친척 관계가 선명치 못하다 하더래요. 이게 말이 안되잖아요."

법무부는 모두 28만 여명의 동포들이 방문취업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급속히 늘어난 체류자 관리나 직업 훈련에 대한 대책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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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동포 방문취업제 한 달, 효과는?
    • 입력 2007-04-09 21:33:36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과 옛소련지역 동포들의 취업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방문취업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달만에 3만여명이 취업비자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동포 홍전배 씨는 2년만에 남편과 다시 만났습니다. 중국에 남아있던 남편이 방문취업비자를 받아 입국한 겁니다. <인터뷰>홍전배(중국 동포): "2년 떨어져 살았어요. 부부지간 같이 살아야되고... 이번에 남편이 한국으로 오신거에요." 이렇게 홍 씨처럼 방문취업제의 혜택을 받기 위해 출입국 관리소를 찾는 사람이 하루 평균 2천명! 지난 한 달 동안 중국에서 입국허가를 받은 사람만 4천 명이 넘었고, 국내에서 단기방문 비자나 비전문 취업비자를 방문취업비자로 바꾼 동포가 3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제도에 대한 정확한 홍보가 부족하다거나 방문취업 자격이 되는데도 해외 영사관에서 보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동포들의 불만입니다. <녹취>지00(중국 동포): "사촌이 초청을 했는데도 영사관에서 친척 관계가 선명치 못하다 하더래요. 이게 말이 안되잖아요." 법무부는 모두 28만 여명의 동포들이 방문취업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급속히 늘어난 체류자 관리나 직업 훈련에 대한 대책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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