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통합 ‘주도권 경쟁’ 가열

입력 2007.04.10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통합작업이 지지부진한 범여권내 돌파구를 마련하기위해 통합신당 모임이 다음달 초 신당 창당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범여권 통합을 놓고 각 정파간 주도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여권 통합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견제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통합 신당 모임 의원들이 다음달 초 독자신당을 창당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지지부진한 여권 통합 논의에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게 대다수 의견.

<녹취> 양형일(통합신당모임 대변인): "정치권 안팎과 논의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통합추진위를 구성해 물밑작업을 해온 열린 우리당은 신당은 대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통합신당모임 의원들의 당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장영달(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당이 분열되지 않았으면 국민연금법이 이렇게 됐겠느냐. 실험은 끝났으니 당으로 돌아오라."

민주당도 이번 주중 통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겠다면서 당장 신당 추진엔 거부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지금 당을 만드는 것은 기득권 성벽을 쌓는 것이고 중도개혁세력을 분열시키는 것이다."

반면 천정배의원이 주도하는 민생개혁 모임은 독자 신당 대신 범 여권을 아우르는 통합 교섭단체를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지지부진한 여권 통합 논의에 통합신당 모임의 신당 창당이 촉진제가 될지 걸림돌이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범여권 통합 ‘주도권 경쟁’ 가열
    • 입력 2007-04-10 07:08:43
    뉴스광장
<앵커 멘트> 통합작업이 지지부진한 범여권내 돌파구를 마련하기위해 통합신당 모임이 다음달 초 신당 창당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범여권 통합을 놓고 각 정파간 주도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여권 통합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견제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통합 신당 모임 의원들이 다음달 초 독자신당을 창당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지지부진한 여권 통합 논의에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게 대다수 의견. <녹취> 양형일(통합신당모임 대변인): "정치권 안팎과 논의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통합추진위를 구성해 물밑작업을 해온 열린 우리당은 신당은 대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통합신당모임 의원들의 당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장영달(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당이 분열되지 않았으면 국민연금법이 이렇게 됐겠느냐. 실험은 끝났으니 당으로 돌아오라." 민주당도 이번 주중 통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겠다면서 당장 신당 추진엔 거부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지금 당을 만드는 것은 기득권 성벽을 쌓는 것이고 중도개혁세력을 분열시키는 것이다." 반면 천정배의원이 주도하는 민생개혁 모임은 독자 신당 대신 범 여권을 아우르는 통합 교섭단체를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지지부진한 여권 통합 논의에 통합신당 모임의 신당 창당이 촉진제가 될지 걸림돌이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