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이란, 다음 수순은 핵 재처리?

입력 2007.04.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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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은 이번 발표이후 이제 그 다음수순으로 핵재처리 시설을 갖출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등은 이란을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은 현재 가동중인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3천 개에서 5만 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원심분리기 대수를 17배 가까이 크게 늘리는 것은 단기간에 많은 양의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란의 행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핵연료 주기를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인터뷰>후세이니(이란 외교부 대변인): "이란이 핵기술을 완성할 권리에 대해선 논의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는 '사용 후 핵 연료'에 대한 재처리 시설을 갖추겠다는 것으로 이럴 경우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고순도 플루토늄의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언제든지 러시아의 도움없이 독자적으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은 즉각 이란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이란은 현재 시점에서 핵 감축 과정에 명백하게 반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란이 국제적 요구에 얼마나 부응하고 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영국 등 유럽연합과 강경 조치에 제동을 걸어온 러시아도 이란을 비난하고 나서 이란 핵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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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이란, 다음 수순은 핵 재처리?
    • 입력 2007-04-10 21: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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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은 이번 발표이후 이제 그 다음수순으로 핵재처리 시설을 갖출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등은 이란을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은 현재 가동중인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3천 개에서 5만 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원심분리기 대수를 17배 가까이 크게 늘리는 것은 단기간에 많은 양의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란의 행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핵연료 주기를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인터뷰>후세이니(이란 외교부 대변인): "이란이 핵기술을 완성할 권리에 대해선 논의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는 '사용 후 핵 연료'에 대한 재처리 시설을 갖추겠다는 것으로 이럴 경우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고순도 플루토늄의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언제든지 러시아의 도움없이 독자적으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은 즉각 이란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이란은 현재 시점에서 핵 감축 과정에 명백하게 반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란이 국제적 요구에 얼마나 부응하고 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영국 등 유럽연합과 강경 조치에 제동을 걸어온 러시아도 이란을 비난하고 나서 이란 핵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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