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보험사에 근무했던 30대가 취약한 보안 시스템을 노려 무려 7천여 명의 고객 정보를 빼내 팔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당산동의 한 보험회사 건물, 보험 대리점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본사와 계약맺고 영업을 대신하는 대리점인 만큼 본사와 같은 전산망을 이용합니다.
<녹취> ○○ 보험 대리점 관계자: "계약 체결해서 청약서 가져오면 여기서 모든 업무처리를 하는 거에요. 전산 입력도 여기서 하구요."
지난 2002년, 이 대리점에 근무하던 30살 김 모씨는 본사 전산망에서 우수고객 7천명의 정보를 빼냈습니다.
보안 장치가 취약한 점을 노렸습니다.
전산망 아이디에 '9'로 시작하는 6자리의 숫자를 넣으면 비밀번호 없이도 고객 정보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빼낸 우수 고객 정보는 5천 원씩에 팔았고, '의사' 3백 명의 정보는 따로 챙겼습니다.
이들의 주민등록증까지 위조한 뒤 통장을 재발급해 돈을 빼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정병선(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보험 등은 고급 정보이기 때문에 계좌번호도 들어있고,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죠."
김 씨는 지난해에도 통신업체 대리점에 입사한 뒤 개인 정보를 빼내 7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취약한 보안망을 뚫고 개인정보를 빼돌린 영업사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보험사에 근무했던 30대가 취약한 보안 시스템을 노려 무려 7천여 명의 고객 정보를 빼내 팔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당산동의 한 보험회사 건물, 보험 대리점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본사와 계약맺고 영업을 대신하는 대리점인 만큼 본사와 같은 전산망을 이용합니다.
<녹취> ○○ 보험 대리점 관계자: "계약 체결해서 청약서 가져오면 여기서 모든 업무처리를 하는 거에요. 전산 입력도 여기서 하구요."
지난 2002년, 이 대리점에 근무하던 30살 김 모씨는 본사 전산망에서 우수고객 7천명의 정보를 빼냈습니다.
보안 장치가 취약한 점을 노렸습니다.
전산망 아이디에 '9'로 시작하는 6자리의 숫자를 넣으면 비밀번호 없이도 고객 정보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빼낸 우수 고객 정보는 5천 원씩에 팔았고, '의사' 3백 명의 정보는 따로 챙겼습니다.
이들의 주민등록증까지 위조한 뒤 통장을 재발급해 돈을 빼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정병선(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보험 등은 고급 정보이기 때문에 계좌번호도 들어있고,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죠."
김 씨는 지난해에도 통신업체 대리점에 입사한 뒤 개인 정보를 빼내 7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취약한 보안망을 뚫고 개인정보를 빼돌린 영업사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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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 고객’ 정보만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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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13 07:12:46
<앵커 멘트>
보험사에 근무했던 30대가 취약한 보안 시스템을 노려 무려 7천여 명의 고객 정보를 빼내 팔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당산동의 한 보험회사 건물, 보험 대리점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본사와 계약맺고 영업을 대신하는 대리점인 만큼 본사와 같은 전산망을 이용합니다.
<녹취> ○○ 보험 대리점 관계자: "계약 체결해서 청약서 가져오면 여기서 모든 업무처리를 하는 거에요. 전산 입력도 여기서 하구요."
지난 2002년, 이 대리점에 근무하던 30살 김 모씨는 본사 전산망에서 우수고객 7천명의 정보를 빼냈습니다.
보안 장치가 취약한 점을 노렸습니다.
전산망 아이디에 '9'로 시작하는 6자리의 숫자를 넣으면 비밀번호 없이도 고객 정보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빼낸 우수 고객 정보는 5천 원씩에 팔았고, '의사' 3백 명의 정보는 따로 챙겼습니다.
이들의 주민등록증까지 위조한 뒤 통장을 재발급해 돈을 빼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정병선(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보험 등은 고급 정보이기 때문에 계좌번호도 들어있고,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죠."
김 씨는 지난해에도 통신업체 대리점에 입사한 뒤 개인 정보를 빼내 7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취약한 보안망을 뚫고 개인정보를 빼돌린 영업사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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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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