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오토바이 70% 무보험 질주

입력 2007.04.17 (22:39) 수정 2007.04.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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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토바이는 사고가 나면 치명적인데도 10대 가운데 7대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리를 질주하는 무보험 오토바이 실태를 먼저,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토바이가 승용차 사이를 뚫고 자동차 전용도로를 빠른 속도로 내달립니다.

대낮 도심, 차들 사이 사이로 오토바이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인도를 점령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과 섞여 횡단 보도까지 건넙니다.

<인터뷰> 송원호(대학생) : "길이 좁으니까, 오토바이를 피하려다가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당연히 사고가 날 위험성이 큽니다.

하지만 사고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둔 오토바이는 10대 가운데 석대 꼴, 특히 종합보험 가입율은 4%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녹취> 오토바이 운전자 : "보험 안 드는 사람이 많죠. 너무 비싸고...(사고나면 어떡합니까?) 몸으로 때워야죠.'

이처럼 오토바이 보험가입률이 승용차에 비해 크게 낮지만, 오토바이의 경우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오토바이사고 사망률은 6.2%, 일반교통사고 사망률의 두 배를 넘습니다.

사고가 나도 보상받을 대책이 없는 오토바이들의 질주에 거리의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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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① 오토바이 70% 무보험 질주
    • 입력 2007-04-17 21:32:29
    • 수정2007-04-17 22:44:52
    뉴스 9
<앵커 멘트> 오토바이는 사고가 나면 치명적인데도 10대 가운데 7대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리를 질주하는 무보험 오토바이 실태를 먼저,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토바이가 승용차 사이를 뚫고 자동차 전용도로를 빠른 속도로 내달립니다. 대낮 도심, 차들 사이 사이로 오토바이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인도를 점령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과 섞여 횡단 보도까지 건넙니다. <인터뷰> 송원호(대학생) : "길이 좁으니까, 오토바이를 피하려다가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당연히 사고가 날 위험성이 큽니다. 하지만 사고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둔 오토바이는 10대 가운데 석대 꼴, 특히 종합보험 가입율은 4%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녹취> 오토바이 운전자 : "보험 안 드는 사람이 많죠. 너무 비싸고...(사고나면 어떡합니까?) 몸으로 때워야죠.' 이처럼 오토바이 보험가입률이 승용차에 비해 크게 낮지만, 오토바이의 경우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오토바이사고 사망률은 6.2%, 일반교통사고 사망률의 두 배를 넘습니다. 사고가 나도 보상받을 대책이 없는 오토바이들의 질주에 거리의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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