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아파트’ 10월에 시범 공급

입력 2007.05.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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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분양가 상한제와 함께 오는 10월쯤에는 이른바 반값 아파트도 시범 공급됩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땅은 빌리고 건물만 사는 토지임대부 주택.

송파 신도시를 대상으로 토지임대부 아파트 50평 공급 가격을 따져봤습니다.

건물값 2억7천만 원에다 땅 보증금 5억6천만 원을 더하자 분양가격이 8억3천만 원에 이릅니다.

인근 아파트 시세의 절반을 조금 넘습니다.

<인터뷰>지규현(대한주택공사 부동산시장 분석팀장) : "연 주택을 통해서 과도한 개발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보다는 실수요자들,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거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수요층이 맞춰질 것 같고요."

이른바 반값 아파트라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은 오는 10월 시범적으로 공급됩니다.

전용 면적은 모두 85제곱미터로 물량은 각각 2백 가구씩입니다.

<인터뷰>권혁진(건교부) : "주택공사가 택지 조성중인 군포나 안산지역 가운데 한 곳을 정해서 10월에 공급할 예정."

토지임대부 주택의 건물 분양가는 상한제를 적용합니다.

연간 토지 임대료는 택지 공급가의 4~5% 선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환매조건부 주택은 20년 뒤에나 마음대로 팔 수 있는 만큼 상한제 적용 아파트보다 다소 싸게 공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는 10월 시범공급 과정에서 소비자 반응과 공급 과정의 문제점을 검토한 뒤 이른바 반값 아파트 공급을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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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 아파트’ 10월에 시범 공급
    • 입력 2007-05-16 21:04:04
    뉴스 9
<앵커 멘트> 분양가 상한제와 함께 오는 10월쯤에는 이른바 반값 아파트도 시범 공급됩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땅은 빌리고 건물만 사는 토지임대부 주택. 송파 신도시를 대상으로 토지임대부 아파트 50평 공급 가격을 따져봤습니다. 건물값 2억7천만 원에다 땅 보증금 5억6천만 원을 더하자 분양가격이 8억3천만 원에 이릅니다. 인근 아파트 시세의 절반을 조금 넘습니다. <인터뷰>지규현(대한주택공사 부동산시장 분석팀장) : "연 주택을 통해서 과도한 개발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보다는 실수요자들,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거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수요층이 맞춰질 것 같고요." 이른바 반값 아파트라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은 오는 10월 시범적으로 공급됩니다. 전용 면적은 모두 85제곱미터로 물량은 각각 2백 가구씩입니다. <인터뷰>권혁진(건교부) : "주택공사가 택지 조성중인 군포나 안산지역 가운데 한 곳을 정해서 10월에 공급할 예정." 토지임대부 주택의 건물 분양가는 상한제를 적용합니다. 연간 토지 임대료는 택지 공급가의 4~5% 선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환매조건부 주택은 20년 뒤에나 마음대로 팔 수 있는 만큼 상한제 적용 아파트보다 다소 싸게 공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는 10월 시범공급 과정에서 소비자 반응과 공급 과정의 문제점을 검토한 뒤 이른바 반값 아파트 공급을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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