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첫 토론회…李-朴 세대결 가속

입력 2007.05.28 (22:20) 수정 2007.05.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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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간 정책토론회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각 주자 진영은 광주에서 있을 첫 토론회 준비에 사력을 다하면서 세불리기에도 여념없는 모습입니다.

조종옥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시장은 대운하 공약에 대한 상대의 공격을 적절히 방어해, 초반판세를 굳히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있는 그대로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차분하게 정책을 피력할 생각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토론회가 역전의 발판이 되도록 정책의 완성도와 공격적인 면모를 함께 보여준다는 복안입니다.

<녹취>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다른 후보들의 정책과 구상에 대해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걸 질문하겠다."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등 제 3후보들도 지지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내일 광주 첫 토론회를 앞두고 이상 과열 양상까지 빚어지자, 한나라당이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지자들간의 마찰을 막기 위해 각 진영의 동원 방청객을 백명으로 제한하고 토론 도중 연호와 야유도 금지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경선 후보 등록일을 다음달 11일부터 사흘 동안으로 확정했습니다.

한편 이 전 시장 측은 어제 대규모 자문단을 발표했다 사실이 아니라는 항의를 받고 뒤늦게 10여명을 명단에서 제외했는가 하면, 박 전 대표 측은 홍사덕 전 의원의 선대위원장 내정을 놓고 원칙없는 영입이라는 안팎의 비판에 시달리는 등 각 진영의 무리한 세불리기 경쟁에 따른 파열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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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첫 토론회…李-朴 세대결 가속
    • 입력 2007-05-28 21:05:09
    • 수정2007-05-28 22: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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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간 정책토론회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각 주자 진영은 광주에서 있을 첫 토론회 준비에 사력을 다하면서 세불리기에도 여념없는 모습입니다. 조종옥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시장은 대운하 공약에 대한 상대의 공격을 적절히 방어해, 초반판세를 굳히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있는 그대로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차분하게 정책을 피력할 생각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토론회가 역전의 발판이 되도록 정책의 완성도와 공격적인 면모를 함께 보여준다는 복안입니다. <녹취>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다른 후보들의 정책과 구상에 대해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걸 질문하겠다."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등 제 3후보들도 지지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내일 광주 첫 토론회를 앞두고 이상 과열 양상까지 빚어지자, 한나라당이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지자들간의 마찰을 막기 위해 각 진영의 동원 방청객을 백명으로 제한하고 토론 도중 연호와 야유도 금지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경선 후보 등록일을 다음달 11일부터 사흘 동안으로 확정했습니다. 한편 이 전 시장 측은 어제 대규모 자문단을 발표했다 사실이 아니라는 항의를 받고 뒤늦게 10여명을 명단에서 제외했는가 하면, 박 전 대표 측은 홍사덕 전 의원의 선대위원장 내정을 놓고 원칙없는 영입이라는 안팎의 비판에 시달리는 등 각 진영의 무리한 세불리기 경쟁에 따른 파열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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