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후폭풍, 대운하 공방 가열

입력 2007.05.30 (22:12) 수정 2007.05.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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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공약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 전체로 번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뿐 아니라 범여권까지 가세해 대운하 공약을 맹비판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시장이 어제 토론회에서 물류는 운하 전체 목적의 20%밖에 안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전대표측은 이 전 시장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 "박근혜 전 대표측 말바꾸기로 물류 운하가 관광운하로 바뀌었다. 선거용 운하가 아닌가."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 민주노동당도 일제히 대운하 비판에 나섰습니다.

<녹취> 송영길 (열린우리당 의원): 흐르는 물도 수질개선에 수조 원이 들어가는데 물 가둬놓고 수질 개선 하겠다는 말에 이 시장 적절히 답변 하지 못했다."

<녹취> 양형일 (통합신당 대변인): "국토절단과 환경파괴는 물론, 물류와 경제적 가치에 대한 계산조차 제대로 안돼.."

이에 대해 이전 시장 측은 배가 다니는 수로와 취수구가 달라 수질 오염은 있을 수 없으며 운하는 단순한 물류용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박형준 (한나라당 의원): "이 전 시장 측 대운하는 물류 관광 뿐만 아니라 미래가치가 엄청난 복합적인 프로젝트입니다."

논쟁이 가열되자 이 전시장 측과 박전 대표측은 각각 1대 1 TV 토론을 상대측에 제안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또 남은 토론회 동안 일문일답식등 박진감 있는 토론을 위한 보완책 마련에 나서 경선을 앞둔 주자간 정책 공방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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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회 후폭풍, 대운하 공방 가열
    • 입력 2007-05-30 21:07:32
    • 수정2007-05-30 22: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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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공약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 전체로 번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뿐 아니라 범여권까지 가세해 대운하 공약을 맹비판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시장이 어제 토론회에서 물류는 운하 전체 목적의 20%밖에 안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전대표측은 이 전 시장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 "박근혜 전 대표측 말바꾸기로 물류 운하가 관광운하로 바뀌었다. 선거용 운하가 아닌가."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 민주노동당도 일제히 대운하 비판에 나섰습니다. <녹취> 송영길 (열린우리당 의원): 흐르는 물도 수질개선에 수조 원이 들어가는데 물 가둬놓고 수질 개선 하겠다는 말에 이 시장 적절히 답변 하지 못했다." <녹취> 양형일 (통합신당 대변인): "국토절단과 환경파괴는 물론, 물류와 경제적 가치에 대한 계산조차 제대로 안돼.." 이에 대해 이전 시장 측은 배가 다니는 수로와 취수구가 달라 수질 오염은 있을 수 없으며 운하는 단순한 물류용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박형준 (한나라당 의원): "이 전 시장 측 대운하는 물류 관광 뿐만 아니라 미래가치가 엄청난 복합적인 프로젝트입니다." 논쟁이 가열되자 이 전시장 측과 박전 대표측은 각각 1대 1 TV 토론을 상대측에 제안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또 남은 토론회 동안 일문일답식등 박진감 있는 토론을 위한 보완책 마련에 나서 경선을 앞둔 주자간 정책 공방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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