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수석 대표 접촉…쌀지원 논의

입력 2007.05.30 (22:12) 수정 2007.05.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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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장관급 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예상대로 북측은 쌀 제공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남측은 한반도 평화방안마련을 제안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후, 30여 분 동안 비공개로 수석 대표 접촉을 가졌습니다.

북측은 남측이 쌀 40만 톤을 합의대로 지원할 것을 요구했고, 남측은, 지원 유보 배경을 설명하며 쌀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이 과정에서 자극적인 표현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에 열린 전체 회의에서 남측은 국방 장관 회담 개최와, 한반도 평화 방안 마련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고경빈 (남측 대표단 대변인): "구체적인 실천 방안과 로드맵 구상을 위해 국책연구기간 간 공동회의의 개최를 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남북 사이에 합의된 문제들이 외세와의 관계에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티비: "민족 중시, 민족 우선의 원칙에서 민족의 이익과 요구를 반영하여 합의한 문제들을 거침없이 이행해 나갈 것을 주장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후에는 행주 산성 공동 참관을 하고, 워커힐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밤 실무 대표 접촉을 갖고, 공동 보도문 초안을 교환하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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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수석 대표 접촉…쌀지원 논의
    • 입력 2007-05-30 21:24:24
    • 수정2007-05-30 22: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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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장관급 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예상대로 북측은 쌀 제공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남측은 한반도 평화방안마련을 제안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후, 30여 분 동안 비공개로 수석 대표 접촉을 가졌습니다. 북측은 남측이 쌀 40만 톤을 합의대로 지원할 것을 요구했고, 남측은, 지원 유보 배경을 설명하며 쌀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이 과정에서 자극적인 표현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에 열린 전체 회의에서 남측은 국방 장관 회담 개최와, 한반도 평화 방안 마련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고경빈 (남측 대표단 대변인): "구체적인 실천 방안과 로드맵 구상을 위해 국책연구기간 간 공동회의의 개최를 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남북 사이에 합의된 문제들이 외세와의 관계에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티비: "민족 중시, 민족 우선의 원칙에서 민족의 이익과 요구를 반영하여 합의한 문제들을 거침없이 이행해 나갈 것을 주장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후에는 행주 산성 공동 참관을 하고, 워커힐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밤 실무 대표 접촉을 갖고, 공동 보도문 초안을 교환하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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