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인 환자를 둔 가족들에겐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지만 시급히 보완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요양 시설 확충과 전문 간병인 확보가 그것입니다.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째 치매와 중풍을 앓고 있는 할머니를 돌보고 있는 85살의 박모 할아버지, 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시행을 손뽑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중증 질환 노인 보호자 : "재정적으로 부담이 덜하니까, 나라에서 이만큼 생각해준다는 게 고맙고..."
그러나 박 할아버지의 바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충분한 요양시설의 확보입니다.
서울시가 운영하고있는 노인전문요양시설, 시중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지만,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인터뷰> 조혜진(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복지 2팀장) : "대기자가 100명 정도 되고, 짧게는 7개월 길게는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합니다."
현재 이 같은 시설은 전국에 8백여 곳, 제도 시행을 위해선 7백여 곳이 더 있어야합니다.
특히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의 평균 시설 충족률은 현재도 37%, 울산을 뺀 광역시의 충족률도 63%에 그쳐 시설은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손건익(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 "문제는 지역별로 얼마나 균등하게 분포 되게 할 것 인가가 저희에 숙제고 어려운 점입니다."
노인을 돌볼 인력도 부족해 내년까지 4만 8천 명을 더 확보해야 하지만 기존 인력은 만 4천 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이성희(온누리복지재단 시설운영 사무국장) :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서비스의 질이 하락한다는 얘기고 돌발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전체 중증질환 노인의 25%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현실과 건강보험공단에 집중된 등급 판정 기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노인 환자를 둔 가족들에겐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지만 시급히 보완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요양 시설 확충과 전문 간병인 확보가 그것입니다.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째 치매와 중풍을 앓고 있는 할머니를 돌보고 있는 85살의 박모 할아버지, 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시행을 손뽑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중증 질환 노인 보호자 : "재정적으로 부담이 덜하니까, 나라에서 이만큼 생각해준다는 게 고맙고..."
그러나 박 할아버지의 바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충분한 요양시설의 확보입니다.
서울시가 운영하고있는 노인전문요양시설, 시중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지만,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인터뷰> 조혜진(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복지 2팀장) : "대기자가 100명 정도 되고, 짧게는 7개월 길게는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합니다."
현재 이 같은 시설은 전국에 8백여 곳, 제도 시행을 위해선 7백여 곳이 더 있어야합니다.
특히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의 평균 시설 충족률은 현재도 37%, 울산을 뺀 광역시의 충족률도 63%에 그쳐 시설은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손건익(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 "문제는 지역별로 얼마나 균등하게 분포 되게 할 것 인가가 저희에 숙제고 어려운 점입니다."
노인을 돌볼 인력도 부족해 내년까지 4만 8천 명을 더 확보해야 하지만 기존 인력은 만 4천 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이성희(온누리복지재단 시설운영 사무국장) :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서비스의 질이 하락한다는 얘기고 돌발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전체 중증질환 노인의 25%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현실과 건강보험공단에 집중된 등급 판정 기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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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요양 ‘시설·인력 확보’가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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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07 21:16:22
<앵커 멘트>
노인 환자를 둔 가족들에겐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지만 시급히 보완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요양 시설 확충과 전문 간병인 확보가 그것입니다.
최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째 치매와 중풍을 앓고 있는 할머니를 돌보고 있는 85살의 박모 할아버지, 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시행을 손뽑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중증 질환 노인 보호자 : "재정적으로 부담이 덜하니까, 나라에서 이만큼 생각해준다는 게 고맙고..."
그러나 박 할아버지의 바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충분한 요양시설의 확보입니다.
서울시가 운영하고있는 노인전문요양시설, 시중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지만,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인터뷰> 조혜진(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복지 2팀장) : "대기자가 100명 정도 되고, 짧게는 7개월 길게는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합니다."
현재 이 같은 시설은 전국에 8백여 곳, 제도 시행을 위해선 7백여 곳이 더 있어야합니다.
특히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의 평균 시설 충족률은 현재도 37%, 울산을 뺀 광역시의 충족률도 63%에 그쳐 시설은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손건익(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 "문제는 지역별로 얼마나 균등하게 분포 되게 할 것 인가가 저희에 숙제고 어려운 점입니다."
노인을 돌볼 인력도 부족해 내년까지 4만 8천 명을 더 확보해야 하지만 기존 인력은 만 4천 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이성희(온누리복지재단 시설운영 사무국장) :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서비스의 질이 하락한다는 얘기고 돌발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전체 중증질환 노인의 25%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현실과 건강보험공단에 집중된 등급 판정 기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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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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