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시사…주가 상승 제동

입력 2007.06.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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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급 매도에 나선데다, 한국은행 총재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스피지수가 20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1720선까지 밀렸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8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던 오름세에 마침표가 찍힌 것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천대중(대신증권 투자분석과장) : "인플레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금리 인상에 대한 여파로 유럽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리 인상 우려는 우리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은행이 일단 이달 콜금리는 동결했지만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며 앞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단기적으로 혹시 그것이 자산 가격 쪽에 과도한 상승을 혹시 유발하지 않는지, 이런 점에도 지금 유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 동안 8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 팔며 조정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 거침없이 달려온 우리 증시에 큰 조정의 빌미가 마련됐습니다.

과연 조정의 폭과 기간이 어느 정도나 될지 다음주 주가 움직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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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인상 시사…주가 상승 제동
    • 입력 2007-06-08 21:11:12
    뉴스 9
<앵커 멘트> 8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급 매도에 나선데다, 한국은행 총재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스피지수가 20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1720선까지 밀렸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8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던 오름세에 마침표가 찍힌 것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천대중(대신증권 투자분석과장) : "인플레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금리 인상에 대한 여파로 유럽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리 인상 우려는 우리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은행이 일단 이달 콜금리는 동결했지만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며 앞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단기적으로 혹시 그것이 자산 가격 쪽에 과도한 상승을 혹시 유발하지 않는지, 이런 점에도 지금 유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 동안 8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 팔며 조정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 거침없이 달려온 우리 증시에 큰 조정의 빌미가 마련됐습니다. 과연 조정의 폭과 기간이 어느 정도나 될지 다음주 주가 움직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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