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법정관리 개시 결정

입력 2000.1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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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자동차가 채권단의 자금지원 결정에 이어 법원의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받음으로써 일단 숨통을 트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정들은 모두 조건부로 내려진 것이어서 대우차의 진짜 회생은 향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달려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지방법원이 오늘 대우자동차에 대해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회사측의 자구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이면 그 동안 중단되었던 생산라인도 정상 가동될 전망입니다.
⊙김유천(대우자동차 과장):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전직원이 합심해서 회사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기자: 연쇄 도산위기를 몰렸던 협력업체들도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입니다.
⊙조찬호(대우차 협력업체 사장): 아무래도 전혀 무대책이었던 것보다는 이렇게 조금이나마 안도가 되죠.
⊙기자: 하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채권단의 지원 결정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담보로 한 조건부이기 때문입니다.
구조조정이 미흡할 경우에는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노사 양측은 이에 따라 조만간 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해서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자구안과 구조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석중(전경련 경제조사본부장): 대우자동차의 구조조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경우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GM과의 매각협상도 좀더 신속하고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기자: 구조조정과 매각협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대우자동차는 내년 말쯤 과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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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자동차 법정관리 개시 결정
    • 입력 2000-1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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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자동차가 채권단의 자금지원 결정에 이어 법원의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받음으로써 일단 숨통을 트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정들은 모두 조건부로 내려진 것이어서 대우차의 진짜 회생은 향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달려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지방법원이 오늘 대우자동차에 대해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회사측의 자구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이면 그 동안 중단되었던 생산라인도 정상 가동될 전망입니다. ⊙김유천(대우자동차 과장):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전직원이 합심해서 회사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기자: 연쇄 도산위기를 몰렸던 협력업체들도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입니다. ⊙조찬호(대우차 협력업체 사장): 아무래도 전혀 무대책이었던 것보다는 이렇게 조금이나마 안도가 되죠. ⊙기자: 하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채권단의 지원 결정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담보로 한 조건부이기 때문입니다. 구조조정이 미흡할 경우에는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노사 양측은 이에 따라 조만간 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해서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자구안과 구조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석중(전경련 경제조사본부장): 대우자동차의 구조조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경우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GM과의 매각협상도 좀더 신속하고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기자: 구조조정과 매각협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대우자동차는 내년 말쯤 과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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