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집중취재는 거인병으로 알려진 말단 비대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머릿속 종양이 발견된 최홍만 선수처럼 적지 않은 운동선수들이 이 병과 싸우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머릿속 종양으로 K-1 대회 참가가 거부된 최홍만은,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한 말단 비대증, 이른바 거인병으로 의심되고 있지만, 본인은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최홍만(k-1 격투기 선수) : "제 건강은 제가 잘 압니다. 거인병은 만만한 병이 아닙니다."
지난 84년 LA 올림픽 여자 농구에서 한국 구기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이었던 김영희씨.
길어진 얼굴, 커다란 손과 발.
김 씨는 지난 87년 종양으로 쓰러진 뒤 말단비대증으로 투병 중입니다.
심장이 계속 커져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는 김 씨는 당시의 무지와 무관심이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영희(전 농구선수) : "써 먹기만 바빴지 키가 크면 왜 큰지, 살펴주지 않은 것이 안타까워요"
말단비대증은 100만명당 3-4명꼴인 희귀질환이지만, 농구와 씨름 등 큰 덩치를 선호하는 운동 종목의 선수들에게서는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 유순집(가톡릭대 성가병원 교수) : "운동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에 선수들이 치료하길 꺼려한다."
방치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거인병.
그러나 운동선수들의 거인병 위험은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오늘 집중취재는 거인병으로 알려진 말단 비대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머릿속 종양이 발견된 최홍만 선수처럼 적지 않은 운동선수들이 이 병과 싸우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머릿속 종양으로 K-1 대회 참가가 거부된 최홍만은,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한 말단 비대증, 이른바 거인병으로 의심되고 있지만, 본인은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최홍만(k-1 격투기 선수) : "제 건강은 제가 잘 압니다. 거인병은 만만한 병이 아닙니다."
지난 84년 LA 올림픽 여자 농구에서 한국 구기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이었던 김영희씨.
길어진 얼굴, 커다란 손과 발.
김 씨는 지난 87년 종양으로 쓰러진 뒤 말단비대증으로 투병 중입니다.
심장이 계속 커져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는 김 씨는 당시의 무지와 무관심이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영희(전 농구선수) : "써 먹기만 바빴지 키가 크면 왜 큰지, 살펴주지 않은 것이 안타까워요"
말단비대증은 100만명당 3-4명꼴인 희귀질환이지만, 농구와 씨름 등 큰 덩치를 선호하는 운동 종목의 선수들에게서는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 유순집(가톡릭대 성가병원 교수) : "운동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에 선수들이 치료하길 꺼려한다."
방치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거인병.
그러나 운동선수들의 거인병 위험은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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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① 고통받는 ‘거인병’ 운동선수들
-
- 입력 2007-06-15 21:13:22

<앵커 멘트>
오늘 집중취재는 거인병으로 알려진 말단 비대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머릿속 종양이 발견된 최홍만 선수처럼 적지 않은 운동선수들이 이 병과 싸우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머릿속 종양으로 K-1 대회 참가가 거부된 최홍만은,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한 말단 비대증, 이른바 거인병으로 의심되고 있지만, 본인은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최홍만(k-1 격투기 선수) : "제 건강은 제가 잘 압니다. 거인병은 만만한 병이 아닙니다."
지난 84년 LA 올림픽 여자 농구에서 한국 구기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이었던 김영희씨.
길어진 얼굴, 커다란 손과 발.
김 씨는 지난 87년 종양으로 쓰러진 뒤 말단비대증으로 투병 중입니다.
심장이 계속 커져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는 김 씨는 당시의 무지와 무관심이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영희(전 농구선수) : "써 먹기만 바빴지 키가 크면 왜 큰지, 살펴주지 않은 것이 안타까워요"
말단비대증은 100만명당 3-4명꼴인 희귀질환이지만, 농구와 씨름 등 큰 덩치를 선호하는 운동 종목의 선수들에게서는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 유순집(가톡릭대 성가병원 교수) : "운동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에 선수들이 치료하길 꺼려한다."
방치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거인병.
그러나 운동선수들의 거인병 위험은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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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민 기자 jaemi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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