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 가속

입력 2000.12.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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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2단계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 설립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공적자금 10조 5000억원을 6개 부실은행과 서울 보증보험 등에 먼저 투입해서 연내에 금융 구조조정의 기본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금보험공사가 은행권에서 끌어다 쓴 14조원도 우선적으로 갚아 이자 부담을 덜기로 했습니다.
공적자금 투입은행도 한빛은행 등 4개 부실 판정은행과 서울은행, 경남은행 등 6개 은행 7조 5000억원 규모로 확정했습니다.
따라서 이들 6개 은행에 긴급자금 2조원을 투입해서 연내에 정부가 주도하는 금융 지주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강권석(금감위 대변인): 공적자금을 적기에 투입함으로써 금융구조조정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해소토록 할 것입니다.
⊙기자: 이 경우에 은행당 1인당 영업이익을 2억 2000만원까지 끌어올리는 엄격한 이행 조건을 제시해서 도덕적 해이를 막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공적자금 투입 전에 감자를 실시하는 등 손실 분담 차원의 형평성도 유지할 방침입니다.
공적자금의 신속한 투입은 구조조정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대외 신인도도 높이는 계기가 돼서 제2의 위기극복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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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단계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 가속
    • 입력 2000-12-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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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2단계 금융과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 설립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공적자금 10조 5000억원을 6개 부실은행과 서울 보증보험 등에 먼저 투입해서 연내에 금융 구조조정의 기본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금보험공사가 은행권에서 끌어다 쓴 14조원도 우선적으로 갚아 이자 부담을 덜기로 했습니다. 공적자금 투입은행도 한빛은행 등 4개 부실 판정은행과 서울은행, 경남은행 등 6개 은행 7조 5000억원 규모로 확정했습니다. 따라서 이들 6개 은행에 긴급자금 2조원을 투입해서 연내에 정부가 주도하는 금융 지주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강권석(금감위 대변인): 공적자금을 적기에 투입함으로써 금융구조조정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해소토록 할 것입니다. ⊙기자: 이 경우에 은행당 1인당 영업이익을 2억 2000만원까지 끌어올리는 엄격한 이행 조건을 제시해서 도덕적 해이를 막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공적자금 투입 전에 감자를 실시하는 등 손실 분담 차원의 형평성도 유지할 방침입니다. 공적자금의 신속한 투입은 구조조정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대외 신인도도 높이는 계기가 돼서 제2의 위기극복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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