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획 유출설’ 수사
입력 2007.06.24 (21:46)
수정 2007.06.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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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가 유출했는지는 밝혀졌지만, 왜 유출했는 지는 여전히 의문투성입니다.
경찰은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이른바 '기획 유출'일 개연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운하 보고서 최초 유출자인 김 본부장은 휴일임에도 회사에 나와 대책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는 KBS와의 통화에서 유출 과정에 정치적 목적이나 대가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수자원공사 기술본부장): "(변조)그 양반이 언론에 유출하겠다고 했다면 안에 제 글씨체가 있는데 그런 자료를 줄리가 없죠."
결혼정보업체 김 모 대표도 "경제주간지 기자가 학교 후배라서 보고서를 건네줬는데 일이 일파만파로 커져 미안하다"는 사과전화를 걸어왔다고 김 본부장은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몇 가지 의구심은 남습니다.
김 본부장이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단지 친분 때문에 보고서를 유출했다는 점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입니다.
또 결혼정보업체 대표가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이 보고서를 기자에게 넘긴 배경도 명확치 않습니다.
실제 김 본부장은 경찰 조사에서 결혼정보업체 대표와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진술했고, 주간지 기자도 KBS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와는 잘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고서가 유출된 뒤 기사화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일주일.
당사자들의 설명과는 달리 '기획 유출설'에 힘이 쏠리는 대목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한나라당에서는 결혼정보업체 대표 김 씨가 한 보수단체의 간부라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의 수사도 유출배경을 밝히는데 초점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황현택입니다.
누가 유출했는지는 밝혀졌지만, 왜 유출했는 지는 여전히 의문투성입니다.
경찰은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이른바 '기획 유출'일 개연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운하 보고서 최초 유출자인 김 본부장은 휴일임에도 회사에 나와 대책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는 KBS와의 통화에서 유출 과정에 정치적 목적이나 대가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수자원공사 기술본부장): "(변조)그 양반이 언론에 유출하겠다고 했다면 안에 제 글씨체가 있는데 그런 자료를 줄리가 없죠."
결혼정보업체 김 모 대표도 "경제주간지 기자가 학교 후배라서 보고서를 건네줬는데 일이 일파만파로 커져 미안하다"는 사과전화를 걸어왔다고 김 본부장은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몇 가지 의구심은 남습니다.
김 본부장이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단지 친분 때문에 보고서를 유출했다는 점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입니다.
또 결혼정보업체 대표가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이 보고서를 기자에게 넘긴 배경도 명확치 않습니다.
실제 김 본부장은 경찰 조사에서 결혼정보업체 대표와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진술했고, 주간지 기자도 KBS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와는 잘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고서가 유출된 뒤 기사화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일주일.
당사자들의 설명과는 달리 '기획 유출설'에 힘이 쏠리는 대목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한나라당에서는 결혼정보업체 대표 김 씨가 한 보수단체의 간부라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의 수사도 유출배경을 밝히는데 초점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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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기획 유출설’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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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24 20:55:05
- 수정2007-06-24 21:48:26
<앵커 멘트>
누가 유출했는지는 밝혀졌지만, 왜 유출했는 지는 여전히 의문투성입니다.
경찰은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이른바 '기획 유출'일 개연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운하 보고서 최초 유출자인 김 본부장은 휴일임에도 회사에 나와 대책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는 KBS와의 통화에서 유출 과정에 정치적 목적이나 대가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수자원공사 기술본부장): "(변조)그 양반이 언론에 유출하겠다고 했다면 안에 제 글씨체가 있는데 그런 자료를 줄리가 없죠."
결혼정보업체 김 모 대표도 "경제주간지 기자가 학교 후배라서 보고서를 건네줬는데 일이 일파만파로 커져 미안하다"는 사과전화를 걸어왔다고 김 본부장은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몇 가지 의구심은 남습니다.
김 본부장이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단지 친분 때문에 보고서를 유출했다는 점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입니다.
또 결혼정보업체 대표가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이 보고서를 기자에게 넘긴 배경도 명확치 않습니다.
실제 김 본부장은 경찰 조사에서 결혼정보업체 대표와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진술했고, 주간지 기자도 KBS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와는 잘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고서가 유출된 뒤 기사화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일주일.
당사자들의 설명과는 달리 '기획 유출설'에 힘이 쏠리는 대목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한나라당에서는 결혼정보업체 대표 김 씨가 한 보수단체의 간부라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의 수사도 유출배경을 밝히는데 초점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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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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