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전 관제탑과 ‘4차례’ 교신

입력 2007.06.28 (22:04) 수정 2007.06.29 (1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고기는 공항을 이륙해 추락하기까지 모두 4차례 관제탑과 교신했습니다.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최규식 기자가 재구성해봤습니다.

<리포트>

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 시암리프 공항을 이륙한 사고기는 곧바로 남쪽으로 향합니다.

이륙 후 30분 뒤, 조종사는 관제탑을 부릅니다.

강한 비바람을 피해 정규 항로 대신 남동쪽으로 우회하겠다는 말은 전합니다.

그리고 10분 뒤. 조종사는 다시 관제탑을 찾아 고도를 나누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리투(캄보디아 부총리): "조종사는 고도를 6백미터로 낮추길 원했습니다. 관제탑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목적지인 시아누크빌까지 불과 50킬로미터 남겨둔 상황.

<인터뷰>리투: "조종사는 공항까지 접근하는데 있어 좀더 지상을 잘 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항공기는 8백미터가 넘는 산악 지역에 접근합니다.

이어 조종사는 두차례 관제탑과 다급한 교신을 나눕니다.

<인터뷰>리투: "10시 40분에 다시 교신을 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리고 2분 뒤인 10시 50분. 한국인을 포함해 관광객 22명을 태운 항공기는 레이더 망에서 사라집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락 전 관제탑과 ‘4차례’ 교신
    • 입력 2007-06-28 21:02:42
    • 수정2007-06-29 10:03:20
    뉴스 9
<앵커 멘트> 사고기는 공항을 이륙해 추락하기까지 모두 4차례 관제탑과 교신했습니다.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최규식 기자가 재구성해봤습니다. <리포트> 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 시암리프 공항을 이륙한 사고기는 곧바로 남쪽으로 향합니다. 이륙 후 30분 뒤, 조종사는 관제탑을 부릅니다. 강한 비바람을 피해 정규 항로 대신 남동쪽으로 우회하겠다는 말은 전합니다. 그리고 10분 뒤. 조종사는 다시 관제탑을 찾아 고도를 나누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리투(캄보디아 부총리): "조종사는 고도를 6백미터로 낮추길 원했습니다. 관제탑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목적지인 시아누크빌까지 불과 50킬로미터 남겨둔 상황. <인터뷰>리투: "조종사는 공항까지 접근하는데 있어 좀더 지상을 잘 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항공기는 8백미터가 넘는 산악 지역에 접근합니다. 이어 조종사는 두차례 관제탑과 다급한 교신을 나눕니다. <인터뷰>리투: "10시 40분에 다시 교신을 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리고 2분 뒤인 10시 50분. 한국인을 포함해 관광객 22명을 태운 항공기는 레이더 망에서 사라집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