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사령관 “북한, 개량형 첨단 미사일 시험 발사”

입력 2007.07.02 (22:07) 수정 2007.07.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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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 미 사령관이 북한이 닷새전에 동해로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서울이남을 겨냥한 신형 미사일의 시험발사라며 통상적인 군사훈련이라는 우리 정부 입장과는 다른 시각을 보였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벨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이 최근 첨단 단거리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체연료를 써 쉽게 이동하고 신속히 발사할 수 있으며 한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벨 주한미군 사령관 : "전력화하면 서울은 물론 확장된 사거리로 서울 이남의 도시들까지 위협할 겁니다."

벨 사령관은 가장 큰 위협중 하나가 잠재적인 미사일과 핵 능력의 결합이라며, 이를 간과해선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입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통상적이고 연례적인 훈련의 하나라고 평가절하한 우리 정부의 태도와는 사뭇 다른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5월 25일 동해상에 한발을, 지난달 7일에는 서해상에 2발을 발사한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3발을 동해상에 시험발사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발사한 미사일은 옛 소련제 ss-21을 개량한 지대지 탄도미사일 KN-02 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벨 사령관 : "확산 문제도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전술적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북한의 재래식 장비는 한.미 양국 군의 첨단능력과 비교가 안되지만, 전진배치된 장사정포와 세계 최대규모의 특수작전부대는 큰 우려의 대상이라고 벨 사령관은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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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 사령관 “북한, 개량형 첨단 미사일 시험 발사”
    • 입력 2007-07-02 21:04:52
    • 수정2007-07-02 2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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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 미 사령관이 북한이 닷새전에 동해로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서울이남을 겨냥한 신형 미사일의 시험발사라며 통상적인 군사훈련이라는 우리 정부 입장과는 다른 시각을 보였습니다.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벨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이 최근 첨단 단거리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체연료를 써 쉽게 이동하고 신속히 발사할 수 있으며 한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벨 주한미군 사령관 : "전력화하면 서울은 물론 확장된 사거리로 서울 이남의 도시들까지 위협할 겁니다." 벨 사령관은 가장 큰 위협중 하나가 잠재적인 미사일과 핵 능력의 결합이라며, 이를 간과해선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입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통상적이고 연례적인 훈련의 하나라고 평가절하한 우리 정부의 태도와는 사뭇 다른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5월 25일 동해상에 한발을, 지난달 7일에는 서해상에 2발을 발사한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3발을 동해상에 시험발사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발사한 미사일은 옛 소련제 ss-21을 개량한 지대지 탄도미사일 KN-02 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벨 사령관 : "확산 문제도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전술적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북한의 재래식 장비는 한.미 양국 군의 첨단능력과 비교가 안되지만, 전진배치된 장사정포와 세계 최대규모의 특수작전부대는 큰 우려의 대상이라고 벨 사령관은 말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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