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피랍자 일부, 건강 이상 있는 듯”
입력 2007.07.24 (22:05)
수정 2007.07.24 (23: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부 피랍자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건강이 양호하다는 탈레반의 말과는 달리 폭염에다 음식의 부족으로 피랍자가 고통을 겪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인질 일부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아프간 현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인질의 상태가 좋긴 하지만,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음식과 약품 등이 부족하다"고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전화통화에서 말했다는 겁니다.
한국인 인질들이 건강하다고 줄곧 말해왔던 점에 비춰보면, 일부 인질이 아픈 것 같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녹취> 아마디(탈레반 대변인/어제 저녁): "인질들을 데리고 있을 마땅한 장소도 없지만, 우리는 어쨌든 인질들을 먹이고 건강을 돌보려고 하고 있다."
'음식과 약품의 부족', 납치세력의 물품 보급로가 끊어졌다는 얘기로도 풀이됩니다.
아프간 군경과 미군은 현재, 납치 현장 부근을 포위중입니다.
그러나 아프간 당국은 인질들이 양호한 상태라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칼리드(아프간 내무부 차관): "한국인 인질들은 모두 생존해 있고, 건강도 양호한 상태입니다."
인질들의 상태가 양호하지만은 않을 거란 점은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요즘 아프간의 한낮 기온은 무려 40에서 50도씨.
납치 때부터 사막으로 끌려다니고, 다시 험준한 산악지역으로 강제 분산.
그리고, 폭탄을 두르고 감시중인 자살폭탄 대원의 공포.
거기다 갑자기 변한 식단들.
웬만큼 건장한 사람도 견디기 쉽지 않은 조건입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일부 피랍자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건강이 양호하다는 탈레반의 말과는 달리 폭염에다 음식의 부족으로 피랍자가 고통을 겪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인질 일부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아프간 현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인질의 상태가 좋긴 하지만,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음식과 약품 등이 부족하다"고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전화통화에서 말했다는 겁니다.
한국인 인질들이 건강하다고 줄곧 말해왔던 점에 비춰보면, 일부 인질이 아픈 것 같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녹취> 아마디(탈레반 대변인/어제 저녁): "인질들을 데리고 있을 마땅한 장소도 없지만, 우리는 어쨌든 인질들을 먹이고 건강을 돌보려고 하고 있다."
'음식과 약품의 부족', 납치세력의 물품 보급로가 끊어졌다는 얘기로도 풀이됩니다.
아프간 군경과 미군은 현재, 납치 현장 부근을 포위중입니다.
그러나 아프간 당국은 인질들이 양호한 상태라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칼리드(아프간 내무부 차관): "한국인 인질들은 모두 생존해 있고, 건강도 양호한 상태입니다."
인질들의 상태가 양호하지만은 않을 거란 점은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요즘 아프간의 한낮 기온은 무려 40에서 50도씨.
납치 때부터 사막으로 끌려다니고, 다시 험준한 산악지역으로 강제 분산.
그리고, 폭탄을 두르고 감시중인 자살폭탄 대원의 공포.
거기다 갑자기 변한 식단들.
웬만큼 건장한 사람도 견디기 쉽지 않은 조건입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인 피랍자 일부, 건강 이상 있는 듯”
-
- 입력 2007-07-24 21:02:12
- 수정2007-07-24 23:19:07
<앵커 멘트>
일부 피랍자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건강이 양호하다는 탈레반의 말과는 달리 폭염에다 음식의 부족으로 피랍자가 고통을 겪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인질 일부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아프간 현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인질의 상태가 좋긴 하지만,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음식과 약품 등이 부족하다"고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전화통화에서 말했다는 겁니다.
한국인 인질들이 건강하다고 줄곧 말해왔던 점에 비춰보면, 일부 인질이 아픈 것 같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녹취> 아마디(탈레반 대변인/어제 저녁): "인질들을 데리고 있을 마땅한 장소도 없지만, 우리는 어쨌든 인질들을 먹이고 건강을 돌보려고 하고 있다."
'음식과 약품의 부족', 납치세력의 물품 보급로가 끊어졌다는 얘기로도 풀이됩니다.
아프간 군경과 미군은 현재, 납치 현장 부근을 포위중입니다.
그러나 아프간 당국은 인질들이 양호한 상태라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칼리드(아프간 내무부 차관): "한국인 인질들은 모두 생존해 있고, 건강도 양호한 상태입니다."
인질들의 상태가 양호하지만은 않을 거란 점은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요즘 아프간의 한낮 기온은 무려 40에서 50도씨.
납치 때부터 사막으로 끌려다니고, 다시 험준한 산악지역으로 강제 분산.
그리고, 폭탄을 두르고 감시중인 자살폭탄 대원의 공포.
거기다 갑자기 변한 식단들.
웬만큼 건장한 사람도 견디기 쉽지 않은 조건입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
-
김태선 기자 tskim0369@gmail.com
김태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