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한때 사상 첫 2,000선 돌파

입력 2007.07.24 (22:05) 수정 2007.07.2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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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 지수가 오늘 장중 한때나마 2000선을 돌파하는 신기원을 이룩했습니다.

한국증시의 과거와 현재를 임승창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주식시장이 시작되는 순간, 시황판에 처음으로 2000을 넘는 숫자가 새겨집니다.

곧이어 2005까지 넘기며 코스피지수 2000시대에 우뚝 올라섭니다.

1000선을 넘어선 지 18년 남짓, 그리고 외환위기 이후 한때 280선까지 추락한 지 9년여 만입니다.

비록 다시 2000선 밑으로 밀리긴 했지만, 우리 증시가 한 단계 도약했음을 확실히 보여준 순간입니다.

<인터뷰> 김성주(대우증권 투자분석파트장) : "금융의 축이 투자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과 한국 증시의 디스 카운트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는 부분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만 천90조 원, 5년 만에 두 배로 불어난 것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증시 성장의 기폭제가 된 것은 외국인 투자자, 현재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은 35% 정도에 이릅니다.

6년 반 사이에 10% 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입니다.

최근에 주가를 끌어올린 주역은 펀드를 중심으로 간접 투자에 나선 개인 투자자, 현재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70조 원으로 7년 반 사이에 17배 이상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증시에 대한 믿음이 높아지면서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기초 체력을 한층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코스피지수가 마침내 2000선까지 경험했습니다.

그런 만큼 지수 2000은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니라 우리 주식시장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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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장중 한때 사상 첫 2,000선 돌파
    • 입력 2007-07-24 21:09:45
    • 수정2007-07-24 23: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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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 지수가 오늘 장중 한때나마 2000선을 돌파하는 신기원을 이룩했습니다. 한국증시의 과거와 현재를 임승창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주식시장이 시작되는 순간, 시황판에 처음으로 2000을 넘는 숫자가 새겨집니다. 곧이어 2005까지 넘기며 코스피지수 2000시대에 우뚝 올라섭니다. 1000선을 넘어선 지 18년 남짓, 그리고 외환위기 이후 한때 280선까지 추락한 지 9년여 만입니다. 비록 다시 2000선 밑으로 밀리긴 했지만, 우리 증시가 한 단계 도약했음을 확실히 보여준 순간입니다. <인터뷰> 김성주(대우증권 투자분석파트장) : "금융의 축이 투자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과 한국 증시의 디스 카운트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는 부분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만 천90조 원, 5년 만에 두 배로 불어난 것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증시 성장의 기폭제가 된 것은 외국인 투자자, 현재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은 35% 정도에 이릅니다. 6년 반 사이에 10% 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입니다. 최근에 주가를 끌어올린 주역은 펀드를 중심으로 간접 투자에 나선 개인 투자자, 현재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70조 원으로 7년 반 사이에 17배 이상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증시에 대한 믿음이 높아지면서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기초 체력을 한층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코스피지수가 마침내 2000선까지 경험했습니다. 그런 만큼 지수 2000은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니라 우리 주식시장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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