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승리 인파에 ‘자폭 테러’…180여명 사상

입력 2007.07.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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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에서는 한국전 승리를 자축하는 인파를 상대로 끔찍한 자살폭탄테러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50명이상이 숨졌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축하하는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차량 경적을 울리면서 시민들은 함성을 지릅니다.

하늘에 대고 총을 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축제 분위기로 가득하던 거리는 피로 얼룩진 테러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이 축하 인파를 향해 돌진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폭탄 테러 피해자: "폭탄 테러로 경전인 코란이 불탔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폭탄 테러로 최소한 30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약 45분 후 인근 검문소에서는 자살 차량 폭탄이 터져 20여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축하 군중을 노린 폭탄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관영 이라크 방송은 축제 분위기를 의식한 듯 이번 테러를 발생 4시간이 지나서야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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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승리 인파에 ‘자폭 테러’…180여명 사상
    • 입력 2007-07-26 21:19:15
    뉴스 9
<앵커 멘트> 이라크에서는 한국전 승리를 자축하는 인파를 상대로 끔찍한 자살폭탄테러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50명이상이 숨졌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축하하는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차량 경적을 울리면서 시민들은 함성을 지릅니다. 하늘에 대고 총을 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축제 분위기로 가득하던 거리는 피로 얼룩진 테러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폭탄을 가득 실은 차량이 축하 인파를 향해 돌진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폭탄 테러 피해자: "폭탄 테러로 경전인 코란이 불탔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폭탄 테러로 최소한 30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약 45분 후 인근 검문소에서는 자살 차량 폭탄이 터져 20여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축하 군중을 노린 폭탄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관영 이라크 방송은 축제 분위기를 의식한 듯 이번 테러를 발생 4시간이 지나서야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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