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구성 논의 ‘활기’ 띌 듯

입력 2007.08.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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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개막 1년을 앞두고 2차 남북 정상 회담이 열리게 되면서 답보 상태에 놓였던 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대한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2006년 도하에서 3차, 올 초 개성에서 4차 체육회담을 거치면서 단일팀 구성의 큰 윤곽을 그려 왔습니다.

국호 '코리아' 단기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단가 '아리랑'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축구와 농구 등 단체 구기 종목의 선수 비율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엔 실패했습니다.

북측이 완전 50대50으로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남측은 메달획득이 힘든 종목외에 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기량위주로 선발하자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2차 남북 정상 회담을 계기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단일팀 구성 논의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역사적인 올림픽 단일팀 출전을 실현 시키기 위해 양측이 양보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길(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시간이 있다. 인내를 가지고 대화해서 꼭 베이징에 단일팀으로 가겠다"

개별 대회 단일팀 출전과 올림픽,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에 이은 사상 첫 올림픽 단일팀 출전의 꿈.

남북화합의 상징성에 종합 10위라는 실리까지 챙기기 위한 엔트리 구성과 훈련 방식 등 단일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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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단일팀 구성 논의 ‘활기’ 띌 듯
    • 입력 2007-08-08 22: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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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개막 1년을 앞두고 2차 남북 정상 회담이 열리게 되면서 답보 상태에 놓였던 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대한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2006년 도하에서 3차, 올 초 개성에서 4차 체육회담을 거치면서 단일팀 구성의 큰 윤곽을 그려 왔습니다. 국호 '코리아' 단기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단가 '아리랑'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축구와 농구 등 단체 구기 종목의 선수 비율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엔 실패했습니다. 북측이 완전 50대50으로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남측은 메달획득이 힘든 종목외에 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기량위주로 선발하자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2차 남북 정상 회담을 계기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단일팀 구성 논의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역사적인 올림픽 단일팀 출전을 실현 시키기 위해 양측이 양보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길(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시간이 있다. 인내를 가지고 대화해서 꼭 베이징에 단일팀으로 가겠다" 개별 대회 단일팀 출전과 올림픽,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에 이은 사상 첫 올림픽 단일팀 출전의 꿈. 남북화합의 상징성에 종합 10위라는 실리까지 챙기기 위한 엔트리 구성과 훈련 방식 등 단일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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