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형 앞으로는 ‘실질반영율’만 표기

입력 2007.08.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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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는 각 대학별로 대입 전형계획 발표가 3개월정도 앞당겨지고, 입시요강엔 명목반영비율이 아닌, 그동안 대학들이 공개하길 꺼려왔던 실질반영 비율만 공개됩니다.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려대가 밝힌 올 정시 전형을 보면 명목 반영률은 내신 50%, 수능 40%, 논술 10%입니다.

하지만 실질반영률은 각각 18%, 71%, 11%로 큰 차이가 납니다.

대학들 대부분이 이렇게 명목 반영률과는 달리 30%나 차이가 나는 실질반영률을 몰래 적용해와 수험생들의 혼란을 키웠습니다.

명목반영률과 실질반영률을 모두 표기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2009학년도부터는 대입전형계획에 실질반영율만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내신 반영률 뿐 아니라 기본점수와 등급 간 점수 등 반영방법까지 모두 전형계획에 포함 시키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신종찬(휘문고 진학담당 교사): "전형요소별 반영방법 등이 공개되면 학생별로 특징에 맞게 적절한 대학 진학 지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학별 입시계획 발표도 앞당겨져 2010학년도 경우라면 1년 반 전인 내년 8월까지는 반드시 발표해야 합니다.

다만 2009학년도 기본계획안은 시간상 내년 1월 말까지 발표하도록 했습니다.

<녹취>김규태(교육부 대학학무과장): "1년 6개월 전에 계획을 발표하는 것을 2010년부터는 1년9개월 전으로 앞당겨서 수험생, 학부모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일찍 준다는...."

이 계획안이 확정되면 올해같이 수능을 반년도 안 남긴 시점에서 대학과 교육부의 갈등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혼란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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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전형 앞으로는 ‘실질반영율’만 표기
    • 입력 2007-08-13 2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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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는 각 대학별로 대입 전형계획 발표가 3개월정도 앞당겨지고, 입시요강엔 명목반영비율이 아닌, 그동안 대학들이 공개하길 꺼려왔던 실질반영 비율만 공개됩니다.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려대가 밝힌 올 정시 전형을 보면 명목 반영률은 내신 50%, 수능 40%, 논술 10%입니다. 하지만 실질반영률은 각각 18%, 71%, 11%로 큰 차이가 납니다. 대학들 대부분이 이렇게 명목 반영률과는 달리 30%나 차이가 나는 실질반영률을 몰래 적용해와 수험생들의 혼란을 키웠습니다. 명목반영률과 실질반영률을 모두 표기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2009학년도부터는 대입전형계획에 실질반영율만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내신 반영률 뿐 아니라 기본점수와 등급 간 점수 등 반영방법까지 모두 전형계획에 포함 시키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신종찬(휘문고 진학담당 교사): "전형요소별 반영방법 등이 공개되면 학생별로 특징에 맞게 적절한 대학 진학 지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학별 입시계획 발표도 앞당겨져 2010학년도 경우라면 1년 반 전인 내년 8월까지는 반드시 발표해야 합니다. 다만 2009학년도 기본계획안은 시간상 내년 1월 말까지 발표하도록 했습니다. <녹취>김규태(교육부 대학학무과장): "1년 6개월 전에 계획을 발표하는 것을 2010년부터는 1년9개월 전으로 앞당겨서 수험생, 학부모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일찍 준다는...." 이 계획안이 확정되면 올해같이 수능을 반년도 안 남긴 시점에서 대학과 교육부의 갈등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혼란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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