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나·김경자 씨 “모두 풀려나길”

입력 2007.08.17 (22:51) 수정 2007.08.17 (22: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탈레반에서 풀려난 김경자, 김지나씨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두사람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남은 피랍자들도 모두 빨리 풀려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프간으로 떠난 지 35일 만에 다시 밟는 고국 땅.

부모 가족을 다시 만난다는 기쁨보다 국민들에게 죄송한 심정이라며 작은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경자: "일단 너무 감사드리고 심려끼쳐 죄송합니다. 걱정해주신 정부와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남은 팀원들이 빨리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김지나: "걱정하고 애써주셔서 죄송하고 감사드리고, 남은 팀원들이 나오기만 바랄뿐입니다."

26일 동안의 피랍생활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씨 피살 등 괴로웠던 기억이 되살아난 듯 대답을 피했습니다.

마중나온 가족과 함께 구급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온 두 사람은 곧바로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당분간 정밀진단과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할 예정입니다.

가족모임 사무실에서 두 사람의 귀국 장면을 지켜본 나머지 피랍자 가족들도 박수를 치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피랍자 가족들은 나머지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UCC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지나·김경자 씨 “모두 풀려나길”
    • 입력 2007-08-17 21:06:45
    • 수정2007-08-17 22:56:12
    뉴스 9
<앵커 멘트> 탈레반에서 풀려난 김경자, 김지나씨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두사람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남은 피랍자들도 모두 빨리 풀려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프간으로 떠난 지 35일 만에 다시 밟는 고국 땅. 부모 가족을 다시 만난다는 기쁨보다 국민들에게 죄송한 심정이라며 작은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경자: "일단 너무 감사드리고 심려끼쳐 죄송합니다. 걱정해주신 정부와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남은 팀원들이 빨리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김지나: "걱정하고 애써주셔서 죄송하고 감사드리고, 남은 팀원들이 나오기만 바랄뿐입니다." 26일 동안의 피랍생활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씨 피살 등 괴로웠던 기억이 되살아난 듯 대답을 피했습니다. 마중나온 가족과 함께 구급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온 두 사람은 곧바로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당분간 정밀진단과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할 예정입니다. 가족모임 사무실에서 두 사람의 귀국 장면을 지켜본 나머지 피랍자 가족들도 박수를 치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피랍자 가족들은 나머지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UCC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