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풀럼 전격 이적 ‘새출발’

입력 2007.09.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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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딩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이적설에 휩싸였던 설기현이 결국 오늘 풀럼으로 이적했습니다.

설기현 선수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끊임없이 흘러나온 설기현의 풀럼 이적설이, 이적 시장 마감일인 오늘, 결국 사실이 됐습니다.

풀럼은 홈페이지를 통해 젊은 수비수 로시니어를 레딩에 내주는 대신, 공격수 설기현을 데려오는 맞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풀럼의 스폰서를 맡은 국내의 대기업이, 한국 선수 영입을 의무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3년이라는 설기현의 계약 기간도, 이 대기업의 스폰서십 기간과 일치합니다.

<인터뷰>설기현 에이전트

박지성이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상대로 우리에게 익숙한 풀럼은, 런던을 연고로 지난 1879년에 창단된 팀입니다.

코펠 감독과의 불화설 속에 레딩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설기현은 측면 공격진이 부족한 풀럼에서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시즌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허리 부상을 안고 팀에 적응해야 하는 점, 그리고 현재 19위를 기록중인 풀럼의 부진이 길어지면, 2부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다는 점은 부담스럽습니다.

풀럼 이적이 과연 설기현의 축구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이해 득실 성적표는 결국 설기현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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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기현, 풀럼 전격 이적 ‘새출발’
    • 입력 2007-09-01 21: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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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딩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이적설에 휩싸였던 설기현이 결국 오늘 풀럼으로 이적했습니다. 설기현 선수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끊임없이 흘러나온 설기현의 풀럼 이적설이, 이적 시장 마감일인 오늘, 결국 사실이 됐습니다. 풀럼은 홈페이지를 통해 젊은 수비수 로시니어를 레딩에 내주는 대신, 공격수 설기현을 데려오는 맞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풀럼의 스폰서를 맡은 국내의 대기업이, 한국 선수 영입을 의무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3년이라는 설기현의 계약 기간도, 이 대기업의 스폰서십 기간과 일치합니다. <인터뷰>설기현 에이전트 박지성이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상대로 우리에게 익숙한 풀럼은, 런던을 연고로 지난 1879년에 창단된 팀입니다. 코펠 감독과의 불화설 속에 레딩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설기현은 측면 공격진이 부족한 풀럼에서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시즌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허리 부상을 안고 팀에 적응해야 하는 점, 그리고 현재 19위를 기록중인 풀럼의 부진이 길어지면, 2부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다는 점은 부담스럽습니다. 풀럼 이적이 과연 설기현의 축구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이해 득실 성적표는 결국 설기현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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