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영장 재청구 방침

입력 2007.09.19 (21:58) 수정 2007.09.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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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정아씨 구속영장이 기각돼 체면을 구긴 검찰이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을 밝혔습니다.
신씨는 어제밤에 풀려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정아 씨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충격에 휩싸였던 검찰이 영장을 다시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귀남(대검 중수부장) : "필요한 보완 수사를 한 후에 이번 주말쯤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입니다."

이번에는 성곡미술관 자금 횡령 혐의도 범죄 사실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신 씨측은 "가짜 논문은 인정해도 횡령은 안했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 관계자는 "신 씨의 증권 계좌에 들어있는 수억원이 횡령한 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OO 미술관 큐레이터 : "후원금 소요 금액 예산을 쓸 때 이런 항목, 저런 항목 다 넣지만 실제 전시 진행 과정에서는 그런 항목은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있겠죠."

구속을 예상한 듯 영장 심사를 스스로 포기했던 신 씨는 어젯 밤 10시가 넘어 풀려났습니다.

<녹취> 신정아 : "(향후 대응이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앞으로 검찰 조사에 열심히 응하겠습니다."

신 씨는 기자들과의 추격전 끝에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신 씨는 변호인에게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면서 검찰 조사를 받는 것보다 구속되는 게 나았겠다"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병원측은 신 씨가 누적된 피로에 탈수 증세를 보였지만, 저녁 무렵 기운을 회복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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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아 영장 재청구 방침
    • 입력 2007-09-19 20:57:12
    • 수정2007-09-20 16: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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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정아씨 구속영장이 기각돼 체면을 구긴 검찰이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을 밝혔습니다. 신씨는 어제밤에 풀려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정아 씨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충격에 휩싸였던 검찰이 영장을 다시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귀남(대검 중수부장) : "필요한 보완 수사를 한 후에 이번 주말쯤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입니다." 이번에는 성곡미술관 자금 횡령 혐의도 범죄 사실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신 씨측은 "가짜 논문은 인정해도 횡령은 안했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 관계자는 "신 씨의 증권 계좌에 들어있는 수억원이 횡령한 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OO 미술관 큐레이터 : "후원금 소요 금액 예산을 쓸 때 이런 항목, 저런 항목 다 넣지만 실제 전시 진행 과정에서는 그런 항목은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있겠죠." 구속을 예상한 듯 영장 심사를 스스로 포기했던 신 씨는 어젯 밤 10시가 넘어 풀려났습니다. <녹취> 신정아 : "(향후 대응이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앞으로 검찰 조사에 열심히 응하겠습니다." 신 씨는 기자들과의 추격전 끝에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신 씨는 변호인에게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면서 검찰 조사를 받는 것보다 구속되는 게 나았겠다"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병원측은 신 씨가 누적된 피로에 탈수 증세를 보였지만, 저녁 무렵 기운을 회복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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