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 2년 새 대폭 상승…허리휘는 서민

입력 2007.09.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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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2년동안 전세값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참여연대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를 얻으려는 서민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전세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재철(경기도 안성시 공도면) : "가을에 이사하려고 계획중인데 작년보다 너무 올라서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합니다."

실제로 서울 강북의 이 79제곱미터 크기 아파트는 2년 전보다 133% 올랐습니다.

102제곱미터 짜리 강남의 이 아파트도 2억 원이 뛰었습니다.

<인터뷰> 서인제(공인중개사) : "많이 오른데는 2억원 이상 오른데도 있는데, 학군이나 이런 게 좋으니까..."

참여연대 조사결과 최근 2년 사이 전국 아파트 전세값 인상률은 물가 상승률의 3배, 서울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대형의 기준인 109 제곱미터 아파트의 평균 전세값은 천6백만 원, 서울이 3천3백만 원, 울산이 2천백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6천2백만 원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서초, 양천, 마포구 순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참여연대는 임차인의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청원했습니다.

<인터뷰> 권정순(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 : "신규 임대차와 계약 갱신의 경우에도 전세금 5% 증액 상한을 인정하도록 하는..."

또, 임대차 등록제와 공정임대료 공시제를 도입하고, 4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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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값 2년 새 대폭 상승…허리휘는 서민
    • 입력 2007-09-19 21:29:45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2년동안 전세값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참여연대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를 얻으려는 서민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전세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재철(경기도 안성시 공도면) : "가을에 이사하려고 계획중인데 작년보다 너무 올라서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합니다." 실제로 서울 강북의 이 79제곱미터 크기 아파트는 2년 전보다 133% 올랐습니다. 102제곱미터 짜리 강남의 이 아파트도 2억 원이 뛰었습니다. <인터뷰> 서인제(공인중개사) : "많이 오른데는 2억원 이상 오른데도 있는데, 학군이나 이런 게 좋으니까..." 참여연대 조사결과 최근 2년 사이 전국 아파트 전세값 인상률은 물가 상승률의 3배, 서울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대형의 기준인 109 제곱미터 아파트의 평균 전세값은 천6백만 원, 서울이 3천3백만 원, 울산이 2천백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6천2백만 원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서초, 양천, 마포구 순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참여연대는 임차인의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청원했습니다. <인터뷰> 권정순(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 : "신규 임대차와 계약 갱신의 경우에도 전세금 5% 증액 상한을 인정하도록 하는..." 또, 임대차 등록제와 공정임대료 공시제를 도입하고, 4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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