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파격’ 어디까지

입력 2007.10.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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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볼 수 있었습니다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일정 연장 제안도 불쑥 내놓는 등 때때로 예측하기 힘든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파격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첫 회담이 예정된 시간은 오늘 오전 10시. 김 위원장은 30분이나 빨리 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김정일(위원장): "불편한게 없나요?"
<녹취> 노무현(대통령): "아주 시설이 좋습니다."

김 위원장의 예측 불허 행보는 회담 하루 연장이라는 깜짝 제안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정일(국방위원장): "떠나기에 앞서 오찬이 있는데 1시간 30분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정을 내일로 미루시고..."

회담 연장 소동은 김 위원장이 제안을 철회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외교 관례에서 보면 파격 중의 파격이었습니다.

<인터뷰> 이봉조(통일연구원장): "남북이 진지하게 논의했고 이러한 논의 결과는 국제사회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과 협력을 해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실기 위해서 연장이라는 제안을 한 것이 아닌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파격 행보는 공식 환영장소를 두 번이나 바꾸면서 노 대통령을 직접 영접한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정상회담에서조차도 기존의 관례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당초 8월 말 개최하기로 했다가 연기되는 등 김 위원장의 돌출 행동과 겹쳐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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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위원장 ‘파격’ 어디까지
    • 입력 2007-10-03 21:10:45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도 볼 수 있었습니다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일정 연장 제안도 불쑥 내놓는 등 때때로 예측하기 힘든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파격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첫 회담이 예정된 시간은 오늘 오전 10시. 김 위원장은 30분이나 빨리 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김정일(위원장): "불편한게 없나요?" <녹취> 노무현(대통령): "아주 시설이 좋습니다." 김 위원장의 예측 불허 행보는 회담 하루 연장이라는 깜짝 제안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정일(국방위원장): "떠나기에 앞서 오찬이 있는데 1시간 30분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정을 내일로 미루시고..." 회담 연장 소동은 김 위원장이 제안을 철회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외교 관례에서 보면 파격 중의 파격이었습니다. <인터뷰> 이봉조(통일연구원장): "남북이 진지하게 논의했고 이러한 논의 결과는 국제사회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과 협력을 해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실기 위해서 연장이라는 제안을 한 것이 아닌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파격 행보는 공식 환영장소를 두 번이나 바꾸면서 노 대통령을 직접 영접한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정상회담에서조차도 기존의 관례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당초 8월 말 개최하기로 했다가 연기되는 등 김 위원장의 돌출 행동과 겹쳐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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