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전남 우승 격돌…FA컵도 추태

입력 2007.10.03 (22:30) 수정 2007.10.0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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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에서 원년 우승팀인 포항이 제주를 따돌리고 5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전남도 심판 판정에 거센 불만을 표시한 인천을 꺾고,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은 전반 11분, 따바레즈의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손쉽게 앞서 나갔습니다.

후반 12분 조네스의 헤딩 추가골로 상승세를 이어간 포항.

제주의 거센 반격으로 맞은 페널티킥 위기도 골키퍼 정성룡의 동물적인 선방으로 벗어납니다.

결국 포항은 후반 막판 조진수가 만회골을 터트린 제주를 2대 1로 따돌리고, 5년 만에 FA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파리아스(포항 감독): "FA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다. 결승전까지 오른 것은 선수들이 고생한 결과이다."

지난해 챔피언인 전남도 인천을 2대 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FA컵 우승을 놓고 포항과 격돌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전남과 인천 경기에선 인천의 도를 넘는 항의가 이어져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전남의 골 과정에 반칙이 있었다며 선제골 이후 거친 항의가 이어지더니

급기야 방승환은 이성을 잃고 유니폼 상의까지 벗어던지는 추태까지 보였습니다.

심판불신에서 시작된 볼썽사나운 모습이 K 리그에서 FA컵까지 번지면서, 축구팬들의 발길을 멀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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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전남 우승 격돌…FA컵도 추태
    • 입력 2007-10-03 22:01:34
    • 수정2007-10-03 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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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에서 원년 우승팀인 포항이 제주를 따돌리고 5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전남도 심판 판정에 거센 불만을 표시한 인천을 꺾고,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은 전반 11분, 따바레즈의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손쉽게 앞서 나갔습니다. 후반 12분 조네스의 헤딩 추가골로 상승세를 이어간 포항. 제주의 거센 반격으로 맞은 페널티킥 위기도 골키퍼 정성룡의 동물적인 선방으로 벗어납니다. 결국 포항은 후반 막판 조진수가 만회골을 터트린 제주를 2대 1로 따돌리고, 5년 만에 FA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파리아스(포항 감독): "FA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다. 결승전까지 오른 것은 선수들이 고생한 결과이다." 지난해 챔피언인 전남도 인천을 2대 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FA컵 우승을 놓고 포항과 격돌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전남과 인천 경기에선 인천의 도를 넘는 항의가 이어져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전남의 골 과정에 반칙이 있었다며 선제골 이후 거친 항의가 이어지더니 급기야 방승환은 이성을 잃고 유니폼 상의까지 벗어던지는 추태까지 보였습니다. 심판불신에서 시작된 볼썽사나운 모습이 K 리그에서 FA컵까지 번지면서, 축구팬들의 발길을 멀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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