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폭락

입력 2000.12.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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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증시가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세계 증시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증시폭락의 진원지는 뉴욕, 세계 최대 컴퓨터회사인 IBM과 인터넷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의 수익전망이 어둡게 나오면서 주요 지수들은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일곱번째로 큰 낙폭인 178.94포인트가 밀려 18개월 만에 최저치인 2332.77을, 다우존스지수도 268.61포인트 떨어진 1028.76을 기록했습니다.
이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동결 방침을 밝힌 후 가뜩이나 위축돼 있던 투자가들은 투매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스티브 포브스(포브스지 대표): 이번 폭락은 금리동결 방침에 대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미국 증시가 폭락하자 그렇지 않아도 며칠째 연중 최저치를 경신해 왔던 도쿄 주식시장의 주요 종목 평균주가는 오늘 491엔이 떨어진 1만 2323엔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리차드 제렘(ING베어링 수석분석가): 일본 증시를 미국 증시가 좌우하는 게 하루 이틀이 아니지 않습니까?
⊙기자: 또 타이완 증시는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고, 홍콩 항생지수도 폭락지수를 면치 못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세계 증시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단기간 폭락이 심했기 때문에 증시가 다시 반등세를 탈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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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 폭락
    • 입력 2000-12-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 증시가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세계 증시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양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증시폭락의 진원지는 뉴욕, 세계 최대 컴퓨터회사인 IBM과 인터넷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의 수익전망이 어둡게 나오면서 주요 지수들은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일곱번째로 큰 낙폭인 178.94포인트가 밀려 18개월 만에 최저치인 2332.77을, 다우존스지수도 268.61포인트 떨어진 1028.76을 기록했습니다. 이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동결 방침을 밝힌 후 가뜩이나 위축돼 있던 투자가들은 투매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스티브 포브스(포브스지 대표): 이번 폭락은 금리동결 방침에 대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미국 증시가 폭락하자 그렇지 않아도 며칠째 연중 최저치를 경신해 왔던 도쿄 주식시장의 주요 종목 평균주가는 오늘 491엔이 떨어진 1만 2323엔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리차드 제렘(ING베어링 수석분석가): 일본 증시를 미국 증시가 좌우하는 게 하루 이틀이 아니지 않습니까? ⊙기자: 또 타이완 증시는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고, 홍콩 항생지수도 폭락지수를 면치 못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세계 증시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단기간 폭락이 심했기 때문에 증시가 다시 반등세를 탈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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