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무는 부정

입력 2000.12.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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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숙명여대에서도 부정입학자 3명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각 대학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을 방지하는 대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입니다.
권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숙명여대에서 오늘 적발된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자는 지난 11월 합격한 학생 8명 가운데 3명입니다.
영어영문학과와 언론정보학과에 합격한 이들은 미국 초중고 졸업증명서와 함께 A와 B만 받은 우수한 성적증명서를 제출했었습니다.
⊙손병규(숙명여대 입학관리실장): 출입국 사실증명서와 제출된 서류하고 그 다음에 진본하고 대조확인을 해 본 결과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오늘 확인했습니다.
⊙기자: 부정합격자들이 제출한 증명서에는 이들이 6살 때부터 방학을 이용해 꾸준히 출입국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진짜 출입국 증명서에는 이들 3명 모두가 한두 차례 며칠 정도만 외국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숙명여대는 이들의 합격을 취소하고 내일 학부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오늘 단국대에서도 인문학부 등에서도 3명, 동국대에서는 사회과학대에 1명의 부정입학자가 적발됐습니다.
오늘 7명이 추가 적발돼 부정입학자가 18명으로 늘어나자 각 대학들이 재학 중인 특례입학생 전원의 서류를 재조사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재완(성균관대 입학처장): 국어, 영어 등 기초학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성적증명서 등의 서류는 반드시 원본을 제출하도록 해서...
⊙기자: 각 대학들은 또 서류위조 여부를 정밀 조사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외국인 특례입학 전형을 기존의 9월에서 5월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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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리무는 부정
    • 입력 2000-12-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숙명여대에서도 부정입학자 3명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각 대학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을 방지하는 대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입니다. 권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숙명여대에서 오늘 적발된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자는 지난 11월 합격한 학생 8명 가운데 3명입니다. 영어영문학과와 언론정보학과에 합격한 이들은 미국 초중고 졸업증명서와 함께 A와 B만 받은 우수한 성적증명서를 제출했었습니다. ⊙손병규(숙명여대 입학관리실장): 출입국 사실증명서와 제출된 서류하고 그 다음에 진본하고 대조확인을 해 본 결과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오늘 확인했습니다. ⊙기자: 부정합격자들이 제출한 증명서에는 이들이 6살 때부터 방학을 이용해 꾸준히 출입국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진짜 출입국 증명서에는 이들 3명 모두가 한두 차례 며칠 정도만 외국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숙명여대는 이들의 합격을 취소하고 내일 학부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오늘 단국대에서도 인문학부 등에서도 3명, 동국대에서는 사회과학대에 1명의 부정입학자가 적발됐습니다. 오늘 7명이 추가 적발돼 부정입학자가 18명으로 늘어나자 각 대학들이 재학 중인 특례입학생 전원의 서류를 재조사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재완(성균관대 입학처장): 국어, 영어 등 기초학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성적증명서 등의 서류는 반드시 원본을 제출하도록 해서... ⊙기자: 각 대학들은 또 서류위조 여부를 정밀 조사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외국인 특례입학 전형을 기존의 9월에서 5월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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