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확철을 맞아 농촌에서 농기계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수확이 늦어져 밤시간까지 운행하는 농기계가 많지만 안전장치가 허술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시와 부딪힌 콤바인은 벼 탈곡 장치가 완전히 찌그러지고 택시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고등학생 4명을 태운 택시가 앞서가던 콤바인과 부딪힌 건 어젯밤 10시쯤, 이 사고로 택시를 타고가던 18살 노 모양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녹취>마OO(콤바인 운전자): "늦게까지 논 일하고 가는데, 쾅해서 정신을 잃어..."
최근엔, 특히 잦은 비 때문에 수확이 지연되면서 야간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밤 시간에 농기계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밤에는 강원도 영월에서 시외버스가 경운기를 들이받아 경운기를 몰던 농민이 숨졌습니다.
현행법상 경운기 적재함에는 반사경 등 식별장치를 달아야 하지만 반사경이 없거나 색상도 제각각입니다.
반사 성능이 떨어지고, 적재함을 열어 아예 식별이 되지않는 농기계도 많습니다.
<인터뷰>윤옥현(전남 장흥119 안전센터장): "야간 사고 많은 데 반사판 단 농기계 거의 없다."
더욱이 농촌도로가 좁은데다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 운전자가 많아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인터뷰>조준성(전남 화순군): "밤에 경운기가 지나다니는 데 식별하기 힘들어 위험하다"
지난 3년 간 전국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천여 건에 사망자만 190여 명, 농번기인 5월과 10월에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수확철을 맞아 농촌에서 농기계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수확이 늦어져 밤시간까지 운행하는 농기계가 많지만 안전장치가 허술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시와 부딪힌 콤바인은 벼 탈곡 장치가 완전히 찌그러지고 택시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고등학생 4명을 태운 택시가 앞서가던 콤바인과 부딪힌 건 어젯밤 10시쯤, 이 사고로 택시를 타고가던 18살 노 모양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녹취>마OO(콤바인 운전자): "늦게까지 논 일하고 가는데, 쾅해서 정신을 잃어..."
최근엔, 특히 잦은 비 때문에 수확이 지연되면서 야간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밤 시간에 농기계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밤에는 강원도 영월에서 시외버스가 경운기를 들이받아 경운기를 몰던 농민이 숨졌습니다.
현행법상 경운기 적재함에는 반사경 등 식별장치를 달아야 하지만 반사경이 없거나 색상도 제각각입니다.
반사 성능이 떨어지고, 적재함을 열어 아예 식별이 되지않는 농기계도 많습니다.
<인터뷰>윤옥현(전남 장흥119 안전센터장): "야간 사고 많은 데 반사판 단 농기계 거의 없다."
더욱이 농촌도로가 좁은데다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 운전자가 많아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인터뷰>조준성(전남 화순군): "밤에 경운기가 지나다니는 데 식별하기 힘들어 위험하다"
지난 3년 간 전국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천여 건에 사망자만 190여 명, 농번기인 5월과 10월에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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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기계 ‘야간 운행’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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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0-12 21:19:38
<앵커 멘트>
수확철을 맞아 농촌에서 농기계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수확이 늦어져 밤시간까지 운행하는 농기계가 많지만 안전장치가 허술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시와 부딪힌 콤바인은 벼 탈곡 장치가 완전히 찌그러지고 택시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고등학생 4명을 태운 택시가 앞서가던 콤바인과 부딪힌 건 어젯밤 10시쯤, 이 사고로 택시를 타고가던 18살 노 모양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녹취>마OO(콤바인 운전자): "늦게까지 논 일하고 가는데, 쾅해서 정신을 잃어..."
최근엔, 특히 잦은 비 때문에 수확이 지연되면서 야간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밤 시간에 농기계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밤에는 강원도 영월에서 시외버스가 경운기를 들이받아 경운기를 몰던 농민이 숨졌습니다.
현행법상 경운기 적재함에는 반사경 등 식별장치를 달아야 하지만 반사경이 없거나 색상도 제각각입니다.
반사 성능이 떨어지고, 적재함을 열어 아예 식별이 되지않는 농기계도 많습니다.
<인터뷰>윤옥현(전남 장흥119 안전센터장): "야간 사고 많은 데 반사판 단 농기계 거의 없다."
더욱이 농촌도로가 좁은데다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 운전자가 많아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인터뷰>조준성(전남 화순군): "밤에 경운기가 지나다니는 데 식별하기 힘들어 위험하다"
지난 3년 간 전국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천여 건에 사망자만 190여 명, 농번기인 5월과 10월에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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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psh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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