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명예회장, 변양균에 수억 원 줬다”

입력 2007.10.27 (21:53) 수정 2007.10.2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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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석원 쌍용양회 명예회장이 변양균 전 실장에게 수억 원을 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11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한 김석원 쌍용양회 명예회장.

오늘 오후 늦게 다시 검찰에 나왔습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어제 조사에서, 김 회장이 올해 초 수억 원을 변양균 전 청와대 실장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이 돈이 김 회장의 사면과 관련이 있는지, 또 다른 이권 청탁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택에서 압수된 62억 원의 출처와, 차명 회사 등을 통한 별도의 비자금 조성 혐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정아 씨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회장이 변 전 실장에게 거액을 건넨 과정에 신 씨가 개입됐는지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녹취> 신정아 씨 변호사 : "(검찰이 뭐라고 물어봐요? 3억 원 아느냐 이렇게 물어봐요?)3억 원에 대해서 관여한 적이 있느냐. (딱 3억 원이라고 얘기해요? 금액을?) 3억? 금액하고 그건 아닌 모양이던데..."

검찰은 어제 김 회장의 부인인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을 불러 조사한 것과 관련해선 아직 비자금의 규모를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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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원 명예회장, 변양균에 수억 원 줬다”
    • 입력 2007-10-27 20:55:10
    • 수정2007-10-27 23: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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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석원 쌍용양회 명예회장이 변양균 전 실장에게 수억 원을 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11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한 김석원 쌍용양회 명예회장. 오늘 오후 늦게 다시 검찰에 나왔습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어제 조사에서, 김 회장이 올해 초 수억 원을 변양균 전 청와대 실장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이 돈이 김 회장의 사면과 관련이 있는지, 또 다른 이권 청탁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택에서 압수된 62억 원의 출처와, 차명 회사 등을 통한 별도의 비자금 조성 혐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정아 씨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회장이 변 전 실장에게 거액을 건넨 과정에 신 씨가 개입됐는지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녹취> 신정아 씨 변호사 : "(검찰이 뭐라고 물어봐요? 3억 원 아느냐 이렇게 물어봐요?)3억 원에 대해서 관여한 적이 있느냐. (딱 3억 원이라고 얘기해요? 금액을?) 3억? 금액하고 그건 아닌 모양이던데..." 검찰은 어제 김 회장의 부인인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을 불러 조사한 것과 관련해선 아직 비자금의 규모를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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